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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17. 2016

03.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져라.

<넥스트 리더십 3.0>

                                                                                                    

주인의식.
     
이는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용어처럼 밀레니얼에게 가장 모호하게 다가가는 용어일 수 있다. 레오 버넷에서 마이크 애브라쇼프 선장이 연설하는 것을 들은 후 이 개념은 아주 명백해졌다.
   

USS BENFOLD


  
애브라쇼프 선장은 USS 벤폴드라는 함선을 이끌면서 어떻게 해군 최악의 함선을 스포캔 트로피(태평양 함대 최고 군함에 수여하는 상)를 받은 함선으로 거듭나게 상황을 호전시켰는지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애브라쇼프가 벤폴드 함선의 키를 잡은 뒤 맨 처음 한 일은 ‘이것은 당신의 배이다.’는 구호를 주입하는 일이었다. 그는 함선의 힘과 결실과 미래를 선원 하나하나의 손안에 올려놓았다. ‘그것은 당신의 배이다.’라는 말로써.
     
애브라쇼프는 ‘제게 주인의식을 갖고 움직이는 직원들로 이루어진 조직을 보여주면, 저는 경쟁자를 이기는 조직을 보여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 ‘명령 계통’의 관점에서 목적의식에 초점을 맞추도록 전환했다. 그는 복종이 아닌 수행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선원들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고, 모험을 시도한 선원에게 보상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는 ‘주인의식’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주인의식은 자신이 하는 일과 이를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경영을 맡은 이들에게 주인의식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관리자는 팀을 이끄는 사람이므로 팀이 어떻게 성과를 내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관리자는 팀의 결과와 성과가 바로 자신의 능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성장할 기회의 영역이다. 팀의 성공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도록 하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듣게 되는 부정적인 평가는 그들의 지위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고위 리더는 밀레니얼이 책무를 단지 자기들만의 것으로 여기느라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밀레니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할 때 허락을 구하거나 ‘시작부터 끝까지 프로젝트를 해낼 때’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협력하는 천성을 지니고 있기에 어떤 일에 대해 주인의식보다는 책임을 공유하는 상황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밀레니얼은 성공도, 책무도 공유해야 한다고 여기며 합의를 좋아한다.
     
미스터 유스(Mr. Youth, 뉴욕 마케팅서비스 기관)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의 70%가 특히 동료와 함께 있을 때 합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딜버트의 크리에이터 스캇 애덤스는 “삶에서 한 집단의 사람들이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내려고 애쓰는 것보다 비효율적인 것은 없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점은 그저 개인적으로 비난받지 않을 뭔가를 내놓게 되는 것일 뿐이다.”라고 했다. 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면 의사결정의 책임에서 비켜날 수 있다. “그건 모두의 의사결정이었으니까 모두의 책임이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
     
가령, 프랭크라는 직원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보고서 작성을 맡았다고 해보자. 프랭크는 홈페이지를 방문한 동료들이 어떤 추가할 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들에게 보고서를 보내긴 하지만 최종 보고 책임은 그에게 있다. 프랭크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자는 내용에 큰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밀레니얼 세대인 프랭크는 “내가 그 일을 망쳤어.”라고 말하는 대신 “이럴 수가! 우리 사이트 방문 팀이 일을 완전히 망쳐버렸네. 함께 잘못을 잡아냈어야 했는데.”라고 말한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잘못이기도 해. 최종적으로 제출하기 전에 한 번 더 검토해서 완벽을 기해야 했는데”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고위 리더와 관리자 쪽에서는 최종 점검자이자 보고서에 대한 책임자로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데 말이다. 관리자 역할로 들어가게 되면, 이 주인의식이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해진다. 관리자는 자신은 물론 팀에게도 책임감을 주입해야 한다.

     
1. 자기 일과 팀의 성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부여하라. ‘나’는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에 자신감을 가져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도정이다.
3.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을 실행하라.
4. 팀의 성공을 지휘하라. 그룹을 규합하고 업무 속도를 조정하고 실행하면서 구상하라. 길을 인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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