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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28. 2017

59. 의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사는 방법을 다룬 책,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뇌의 작용 가운데 ‘의식의 종점 현상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현상화는 ‘의식으로 떠올라 눈에 비치는 것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생각해볼까요. 우리는 ‘지금’이라는 축적된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의식의 종점인 마지막 부분은 ‘지금’이라는 순간이지요. 따라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것과 동시에 ‘하지만……’이라는 사고가 생겨났다면, ‘하지만……’의 앞뒤 문장을 바꾸었을 때 마지막에 오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말이 됩니다.

‘독립해서 사업한다. 하지만, 돈이 없다.’ 이것의 문장을 바꾸면 ‘돈이 없다. 하지만 독립해서 사업한다.’가 됩니다. 무의식 속에는 마지막의 ‘독립해서 사업한다!’, ‘멋진 파트너와 결혼한다!’와 같은 말만 남습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이 생각의 종점인 소원에 걸맞은 정보나 만남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만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바람을 이루기 쉽습니다.

나는 지금 ‘할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마음이 좀 편해지나요?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생각해버리게 됩니다. 못 믿겠다면 지금부터 코끼리는 절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어떤가요? 지금 머릿속에 코끼리가 떠오르지 않았나요?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이라는 말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억지로 보지 않으려 하거나 바꾸려고 했기 때문에 괴로웠던 게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할 수 없는 이유’를 거론하지 않거나 ‘하지만……’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의지’만을 전면에 내세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무의식 활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말의 순서만 바꾸면 됩니다.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 안심하고 ‘할 수 없는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무심코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 말끝에 ‘하지만’에 ‘긍정적인 말’을 덧붙여보세요.

‘오늘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구나. 아, 우울하다. 하지만 퇴근길에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 가자!’
‘상사에게 또 혼났어. 하지만 혼나는 것도 중요해. 게다가 그 상사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잖아!’

이렇게 하지만 뒤에 긍정적인 말을 붙여보세요. 그러면 기분도 바뀌고 결과적으로는 인생도 달라집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배운 방법은 ‘할 수 없는 이유’를 바꿔서 ‘이렇게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다릅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이나 감정을 억지로 바꾸거나 배제하려 하지 말고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의식의 방향’만을 조금만 바꾸거나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이거나 반대편이 보입니다.




북 큐레이터 | 김혜연
티브로드, KBS DMB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일했으며 MBC 아카이브 스피치 강사이다. 더굿북에서 <책 듣는 5분> 북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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