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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28. 2017

60.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습관 ♬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사는 방법을 다룬 책,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습관을 생각해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매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습관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사고 패턴마저 같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매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직장 생활, 학업, 집안일, 육아……. 

어떤 일을 하든 대부분 날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외출하고 준비하는 순서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에 가거나 출근할 때 타는 지하철이나 버스 시간마저도 같죠. 어쩌면 같은 버스에 같은 자리에 앉는 사람도 많습니다. 목욕탕에 들어가 몸을 씻을 때는 어디부터 씻나요? 이를 닦을 때는 어느 이부터 닦나요? 밥을 먹을 때는 국과 밥, 반찬 중에서 무엇에 먼저 손이 가나요? 퇴근하고 돌아올 때 늘 같은 길로 오지는 않나요?

이 모든 동작이 거의 의식 없이 매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순서에 맞춰 의식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습관대로 움직이고 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해 하루의 대부분이 온갖 습관으로 굳어져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의식하며 움직이는 것 같지만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표면의식만 ‘사고’에서 자유로워집니다. 그래서 본질이 아닌 표면적인 ‘이런저런’ 생각만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즉 당신이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을수록 사고는 방치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의식은 ‘지금’을 살지 못하고 미래나 과거에 매여 살게 되는 것이죠.

익숙지 않은 일을 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그 일에 집중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식과 생각이 ‘지금’에 머뭅니다. 그래서 사고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아서 사고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고 일정한 사고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현재, 그러니까 ‘지금’을 살지 못합니다.

‘지금’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무의식을 의식해야 합니다. 즉 습관과 반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니!’
‘이런! 오늘도 그 사람이 베푸는 호의가 부담스러워서 거절해버렸다!’

이런 식으로 무의식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지금’이라는 순간에 머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습관을 아주 조금만 바꿔 보세요. 예를 들어 출근길에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 칸에 타면 늘 같은 사람이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속으로 ‘어, 안녕하세요?’라고 그 사람에게 인사해보세요. 그것도 어렵다면 오늘은 한 칸 뒤에 타보세요. 평소와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인데 칸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낯선 사람을 보게 되고 긴장될 겁니다. 아무튼, 습관적인 행동을 깨닫고, 아주 조금만 평소와는 다르게 움직여보세요.

전통 과자를 만드는 장인이 깔끔하고 빠르게 팥소를 싸거나 국수 가게 주방장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국수를 고르게 자르는 모습을 보면 ‘굉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역시 습관입니다. 당신이 평소 수도 없이 반복하는 생각도 습관입니다. 늘 걱정과 불안,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도 습관입니다. 이와 반대로 무엇을 보거나 듣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습관입니다. 

습관을 모두 다 바꾸려고 에너지를 소진하지 말고 조금 다르게 행동해보세요. 새로운 눈, 새로운 습관이 생깁니다.




북 큐레이터 | 김혜연
티브로드, KBS DMB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일했으며 MBC 아카이브 스피치 강사이다. 더굿북에서 <책 듣는 5분> 북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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