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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7. 2017

07. 고령화 사회와 수익형 부동산

<앞으로 5년, 대한민국 수익형 부동산 트렌드>

의학과 기술의 발달, 영양과 건강에 관한 관심으로 사람의 평균 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금 우리는 100세 시대라는 말에 공감하며 긴 노후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삶의 질’이다.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에는 많은 요소가 있지만, 경제적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고서는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기 어렵다.


우리는 60세에 은퇴를 한다 하여도 앞으로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40년 동안 경제적인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 정년과 퇴직이 불안정한 시대에 50세에 퇴직을 할 수도, 40대에 퇴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퇴직 후 50년,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60대 이후 적극적인 경제생활이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육체적 노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제생활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여가를 보내고, 여행을 다니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바람은 누구나 같다. 그런데 이런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소득이 필요하다. 결국, 불로소득에 관심을 가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산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자산은 많더라도 대출을 끼고 있다든지,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 자산을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면 오히려 노후에 독이 될 수 있다.

적극적 경제적 활동이 어렵고 꾸준한 근로소득이나 사업 소득이 없는 노후에는 아무리 자산이 많아도 당장 내야 하는 대출이자와 보유세의 압박이 버거울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대출이자와 보유세의 압박으로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한다 해도 현금이 바닥나면 결국 부동산 자산이 허공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다. 결국,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부동산 자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평균 수명이 빠르게 늘 수 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의료데이터의 활용, 로봇 수술의 발달, 줄기세포 재생 기술의 발달 등으로 2045년에는 평균 수명이 120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익형 부동산, 임대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프라를 갖춘 도심, 의료와 서비스,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도심의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를 더 할 것이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지속하면, 고령자를 위한 주택은 계속 필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고령층 인구는 2010년에 비해 약 121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대 이후 매년 약 10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최초로 고령층 인구가 청년층 인구를 넘어 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시를 비롯하여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규제 완화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적 지원을 펼치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인지하고,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나의 노후를 위해,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를 위해 주거용 부동산의 공급은 필요하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는 지속할 것이다. 또한, 앞서 설명한 베이비 붐 세대, 에코 붐 세대에 이어지는 고령화 시대는 부동산 임대시장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변수이므로 반드시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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