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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29. 2017

05. 질문하면서 칭찬하라.

<대화의 키>

칭찬 마스터가 되는 칭찬의 기술


1. 칭찬할 부분을 찾아라.
2. 칭찬할 부분에 “멋지다”는 말을 덧붙여라.
3. “멋지다”를 다른 말로 바꿔라.
4. 이유를 덧붙여라.
5. 질문하면서 칭찬하라.

자, 그럼 수준을 조금 높여서 중급 칭찬 기술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질문과 동시에 칭찬하는 ‘질문하면서 칭찬하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멋진 안경이군요”라는 말 뒤에 “해외에서 사신 건가요?”라고 물으면 상대는 질문의 내용 이외에 다른 부분에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해외에 가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은 멋진 안경이다.’

“해외에서 사신 건가요?”라고 질문한 것은, 당연히 ‘해외에서 샀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이처럼 질문에는 ‘전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문을 하면서 질문과 그 전제의 쌍방을 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전제를 가지고 칭찬하는 것이 ‘질문하면서 칭찬하기’입니다. 조금 더 살펴봅시다.

“멋진 구두네요”라는 말 뒤에 “패션 관련 일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묻는다면 상대가 느끼게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전제입니다.

‘패션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세련되었다.’

이와 같은 ‘전제’는 평소에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면 왠지 더 어색하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질문하면서 칭찬을 할 때는 우선 ‘○○한 정도로 △△다’라는 전제를 시작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이 지금 굉장히 멋진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났다면 칭찬할 부분은 ‘목소리’일 것입니다. 이때 ‘○○한 정도로 △△다’로 표현하려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프로라고 생각될 정도로 멋진 목소리다.’

이처럼 ‘○○한 정도로 △△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 ○○의 부분을 질문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의 경우 ○○는 ‘프로라고 생각된다’이기 때문에 “혹시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질문하면 좋겠지요.

사진: Freepik.com


손톱을 예쁘게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같은 경우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 손톱 관리를 게을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 관리를 굉장히 잘한다 싶을 정도로 일도 잘하는 것 같은 데 손톱까지 예쁘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엄청난 양의 일들을 척척 하시면서 이렇게 손톱도 예쁘게 관리하시다니, 도대체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세요?”

질문하면서 칭찬하기는 칭찬하며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고, 게다가 질문의 답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굉장한 기술입니다.


KEY POINT!

•질문하면서 칭찬하기로 칭찬을 하는 동시에 상대의 이야기도 끌어낼 수 있다.
•‘○○한 정도로 △△다’ =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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