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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14. 2017

07. 7일 해독 프로그램

<갑상선, 면역력을 키워야 고친다>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과학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환경이 오염되어 깨끗한 물을 마시기가 어렵다. 이런 환경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독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나 신장 등의 장기에도 어느 정도 해독 기능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간이 중요하다. 해독 기능의 90%는 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간은 해독 기능 외에도 조혈 기능, 담즙과 효소의 생산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해독이 워낙 중요한 기능이라 다른 기능보다 훨씬 많이 부각된다.


해독이란 간단히 말하면 외부에서 들어오거나 우리 몸 안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유해한 물질들을 무해한 물질로 바꾸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우리 몸도 하나의 공장이라고 보면 생체 활동 중에 어쩔 수 없이 독소가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신속하게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환경 오염이나 음주나 흡연을 포함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해로운 물질이 자꾸 몸 안으로 들어오면 간에 부하가 걸리게 된다. 간은 전체 기능의 20% 정도만 발휘해도 겉으로는 정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태는 현상 유지 상태이지 결코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며, 결국에는 문제가 드러난다.

갑상선 기능과 관련해서는 갑상선 호르몬 T4의 20%가 간에서 활성형인 T3로 바뀐다. 만약 간의 해독 기능에 부하가 걸리면 T3로의 전환이 느려진다. 갑상선 기능에 직접적인 기능 이상이 발생하며 간접적으로는 면역 등 다른 기관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간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간을 건강하게 하고자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간에 좋은 음식이나 약재 등을 구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

필자가 소개하는 7일 해독 프로그램은 안전하고 검증된 해독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질병이 중한 환자는 너무 자주 하지 말길 바란다. 주치의와 상의해서 1년에 1~2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7일 해독 프로그램

•1~2일차
생수나 녹차만 마시면서 이틀을 보낸다. 하루에 최소 2리터를 마신다. 가능한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2일간의 금식은 해독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금식이 매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맑은 쌀죽이나 신선한 과일 주스를 하루에 2~3차례 마신다.

•3~7일차
음식을 섭취한다. 급하게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하루에 한 가지씩 음식 종류를 더한다. 음식 종류를 늘릴 때마다 음식을 먹고 난 후의 신체적·정신적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만약 이상 증세나 통증이 있다면 기억해 놓고 주치의와의 면담 때 알린다.

•추천하는 식이 요법
- 아침에 일어났을 때 : 240밀리리터의 따뜻한 레몬즙
- 아침 식사 : 약간의 현미밥과 신선한 과일, 채소, 녹차
- 간식 : 신선한 과일이나 달지 않은 떡 조금
- 점심 식사 : 신선한 채소, 현미밥 적당량, 김치, 된장국, 고구마 등
- 간식 : 신선한 과일과 달지 않은 떡 조금
- 저녁 식사 : 현미밥 적당량, 삶은 채소, 김치, 된장국, 고구마 등
- 틈틈이 : 생수나 녹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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