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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10. 2017

10. 자존감과 다이어트의 관계? (마지막 회)

<식욕의 배신>

특정 상황이나 정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정서를 음식이 아닌 다른 대체방법을 선택하라는 조언을 듣더라도 먹는 것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는 경향이 있다. 습관적으로 음식을 찾거나 정서적 부족으로 인해 음식을 먹거나 불안할 때 음식을 먹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안전하게 좋은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마음속 아이가 원하는 안전함을 느끼기 어렵지만, 음식을 먹는 것은 쉽고 빠르게 그 안전한 세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현실목표는 잊고 그 안전함의 회전목마를 타버렸을 때,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자.

1. “내가 무언가 놓친 것은 없는가? 
2. 내가 지금 이 음식으로 무엇을 대체하고 있는가? 
3. 내게 진짜로 필요한 것은 음식인가?”

실제적 자아상(real self-image)이 이상적 자아상(ideal self-image)과 가까워질 때, 자존감은 상승한다. 이상적인 자아상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어떤 사람이고 싶다’는 자아상이고, 실제적 자아상이란 ‘나는 이런 사람이다’고 스스로가 평가하는 자아상이다. 

실제적 자아상이 상처받고 아프고 보잘것없다면, 당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적 자아상이 이상적 자아상에 다가가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상적 자아상과 실제적 자아상 사이의 괴리가 클 때, 당신이 실제 가져야 할 자아상보다 낮은 수준의 자아상은 이상과의 차이에서 계속해서 상처받으며 자존감이 계속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순환처럼.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당신의 마음속에 그려진 자아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못나고 초라한 자아상을 가지고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혹자는 나는 이미 오랜 기간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이제 와서 변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단정 짓기도 한다. 

그러나 만성적인 부정적 자아상을 가진 사람조차 변화를 모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긍정적인 자기대화를 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것. 불필요한 자아상을 밀어내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적인 자아상에 도달하기 위한 긍정적 자기대화를 반복적으로 지속한다면, 삶을 바라보는 태도, 감정, 그에 따른 행동, 결과, 그리고 궁극적으로 당신의 실제적 자아상이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당신이 아무리 오랜 기간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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