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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19. 2017

06. 자외선 차단 완벽하게 하는 방법?

<매력적인 피부 여행>


자외선을 좀 더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하기에 앞서 여성 독자를 위해 잠시 이야기할 것이 있다. 많은 여성들이 자외선 필터가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고, 그것으로 안전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많은 경우, 자외선 B를 차단하는 물질만 함유돼 있어 자외선 A는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의하자. 

화장품 통에 SPF 15라고만 적혀 있고 UVA 차단 표시가 없으면 당신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름과 피부암의 위험에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로션과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선크림을 덧바르면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피부 영양, 메이크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연히 자외선 A와 B 모두 차단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하기, 가리기, 바르기 삼총사면 자외선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 A, C, E 같은 항산화물질의 도움을 받아 힘을 보탤 수 있다. 이런 항산화물질은 피부에 발라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화장품과 선크림에 첨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니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먹자. 

토마토(응축된 토마토페이스트가 생 토마토보다 더 좋다), 당근, 시금치, 케일, 레드비트, 녹차, 그리고 약간의 레드와인을 통해 섭취하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몸 안에서부터 피부에 좋은 일을 한다. 피부암과 주름의 생성 메커니즘이 같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을 섭취하면 건강과 젊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역시 비타민이다. 피부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 D를 직접 생산한다. 영양보충제 혹은 신선한 생선에서도 얻을 수 있다. 비타민 D는 모든 종류의 피부암을 예방한다. 비타민D는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수용체와 결합한다. 이때 비타민 D는 열쇠, 수용체는 자물쇠 기능을 한다.

또한 큰 선글라스를 쓰자. 얇고 연약한 눈 밑 피부는 테라스처럼 광대뼈 위에서 늘 햇볕을 받으며 일광화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안경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안경을 쓰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작은 위안 하나. 안경을 쓰는 사람은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눈 밑에 주름이 적다! 색이 입혀지지 않았더라도 안경 렌즈가 어느 정도 자외선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안경 렌즈에는 합성물질이 햇빛에 누렇게 변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낸다.

여성들을 위한 좋은 소식 하나 더. 립스틱은 입술 암을 예방한다. 그러나 독일제품평가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미네랄오일이 함유된 립스틱에는 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발암물질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미네랄오일이 함유되지 않은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좋다. 립스틱은 햇빛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는 훌륭한 컬러 방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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