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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ug 18. 2017

07. 외모나 영리함을 칭찬하면 자기가치를 왜곡한다.

<좋은 자녀로 양육하기 위한 12가지 실수 피하기>

잘못된 것 칭찬하기

브리아나(Brianna)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아마도 제일 비극적일 것입니다. 

어린 소녀인 그녀는 부모님이 다른 소녀의 외모를 얼마나 칭찬하는지 많이 의식했습니다. 그들은 “빛나는 머리가 아주 맘에 든다.”, “오늘 네 옷 매우 예쁘다.”, “교실에서 네가 가장 예쁜 눈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였습니다. 브리아나는 부모님이 다른 아이의 외모를 칭찬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더 예뻐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필사적으로 부모님 눈에 예뻐 보이고 싶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그녀를 칭찬해 주었기에, 혼자 다른 소녀들과 조용히 경쟁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가피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성장함에 따라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급기야 뚱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10대로서 최악의 시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과식증으로 고통받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고등학교 1, 2학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여드름, 체중, 키, 그리고 자존감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현재는 이런 상황을 잘 이겨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녀는 자신이 동창회의 여왕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학업에 집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부모님은 그녀에게 똑똑하다고 말해주기 시작했고, 그 순간 전혀 새로운 중독이 표면으로 떠올랐습니다. 똑똑하다는 칭찬에 의존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이 충분히 빠르게 주어질 수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브리아나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28살이지만,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심약하며, 여전히 다른 이들로부터 칭찬을 구걸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정체성은 지속적으로 불안정하여, 여전히 자신이 예쁘다거나 똑똑하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칭찬 중독

자녀에게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합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격려가 필요합니다. 격려는 영혼에 산소와 같은 것입니다. 자녀가 가능한 한 모든 이득을 누리기 바라면서, 많은 격려를 받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자녀에게 아낌없이 칭찬해 주었던 이유입니다. 모든 동작,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특성을 칭찬해 줍니다. 칭찬이 드물었고, 가족의 중심이 자녀가 아니었던 지난 세대의 부모와 자녀로부터의 거대한 변화입니다. 중심추가 반대편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버렸습니다. 이것이 우리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칭찬이 오늘날 많은 논란의 주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칭찬이 너무 만연해 있어서,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10대들에게 “너 멋진데” 혹은 “너 최고의 가수다(투수다 혹은 쿼터 백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말의 힘을 축소시켰습니다. 이는 공급과 수요 같은 것으로, 지나친 공급으로는, 수요가 줄게 됩니다. 칭찬이 예전만 못하게 됩니다.

칭찬의 소리를 높이는 것 외에, 내용에서도 다소 부주의해졌습니다. 순간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르는 무분별하고 비위를 맞추는 말을 생각 없이 합니다. 그런 아첨이 똑똑함이나 외모, 재능에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로운 것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보상이 있는 것은 반복하게 된다.

내부적인 미덕 대신에 외부적인 것, 즉 외모나 옷을 칭찬할 때, 자녀의 가치가 왜곡됩니다. 보상이 있는 것은 반복하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외형적인 특성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건 자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들은 계속해서 고정된 특성을 칭찬하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람직한 특성을 자녀의 정체성과 연관 지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똑똑해. 너는 예뻐. 너는 재능이 많아. 너는 영리해.

우리는 정반대로 해야만 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특성 대신 통제할 수 있는 노력과 행동을 칭찬해야만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고정된 사고방식 대신에 성공의 사고방식을 기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똑똑하다는 칭찬처럼 고정된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길러냅니다. “난 지능이 높은 아이야. 이게 바로 나라고. 그러니까 난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없어.”잘못된 것 칭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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