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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31. 2017

01. 시간관리에 실패하는 3가지 이유

<워라밸의 시대! 하루 3분 시간관리>



칼 같이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지키며 분주하게 살았는데도 한 달을 돌아볼 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왠지 시간관리에 실패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쁘게 살았지만 달성해 놓은 게 없기 때문이다. 결국 목표관리의 실패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너무 높은 목표
둘째, 이유 없는 행동
셋째, 너무 빠른 포기


1) 너무 높은 목표 

목표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던 사람이 ‘한 달에 10권 읽기’를 목표로 삼았다고 가정해 보자. 당연히 달성하기 어렵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면 매번 달성률이 떨어지고, 달성률이 떨어지다 보면 결국 포기하고 싶어진다. 

주위에서 어떤 말을 듣더라도 목표는 낮게 잡아야 한다. 열 권이 아닌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너무 쉬운 목표라 첫 주만에, 아니 하루만에 끝낼 수도 있다. 그럼 다음 달에는 두 권 읽기를 목표로 하면 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지, 빠른 달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빠르게 시작하면 빠르게 포기할 뿐이다.

이에 대해 로버트 마우어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 삶을 바꾸는 건 작은 반복인 ‘스몰스텝’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면 당장 쉬운 목표로 수정하자. 


2) 이유 없는 행동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삼는 것 중 하나가 ‘영어 공부’이다. 10년 이상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영어가 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어는 언젠가 정복해야 할 대상이다. 게다가 글로벌한 세상에서 간단한 영어 한두 마디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는 생각까지 가지게 된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이유 없는 행동이다. 

영어 학원을 등록하기 전에 ‘왜 등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3개월 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서 등의 이유라면 괜찮다. 하지만 ‘언젠가 쓸 수 있을 것 같아서’는 안 된다. 이 ‘언젠가’가 언제 오겠는가?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만 사람은 움직이게 된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살을 빼면 좋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서, 살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등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3) 너무 빠른 포기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겠지만 너무 빠른 포기도 문제다. 모든 일들이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지루한 반복적인 시간을 필요로 한다. 

처음 하는 일은 누구나 어렵고 자신에게는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반복하면 할수록 잘하는 부분이 생기고 개선되는 점들이 생기게 된다. 소위 ‘일머리’라는 것이 생기게 된 후 ‘딱 보면 아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일들도 잘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아무리 해도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도 있다. 이런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됐다면 일단 일정 기간(하나의 일을 시작해서 완결 지을 때까지 보통 반년이나 1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이 흘러갈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보자. 그래야 나한테 맞는 일인지 아닌지를 알게 된다. 

시간관리에서는 넘어야 할 시간의 벽으로 21일을 잡는다. 21일 동안 어떤 일을 반복하고 나면 습관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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