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Jul 11. 2016

12. 자신감 습관 - 작은 친절을 베풀라.

이타적 행동이 행복과 자신감을 부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애덤 그랜트(Adam Grant) 박사는 타인에 주는 일에 관심이 많은 주는 유형(Give)과 받는 일에 흥미를 느끼는 받는 유형(Take)을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둘 중 경제적으로 어느 쪽이 더 성공하는지 조사했더니, 자신의 이익에 관심이 높은 받는 유형이 금전적으로 풍요로웠다. 주는 유형보다 자기중심적 행동을 하게 되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주는 유형에도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나는 자기희생적인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 지향적인 유형이다. 자기희생적인 주는 유형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려는 의지가 강하고, 자신의 이익을 희생해서까지 타인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므로 에너지가 소진되어 기진맥진할 때도 있다. 하지만 타인 지향적인 주는 유형은 상호이익을 추구하여 바로 보상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런데 타인 지향적인 주는 유형인 사람이 받는 유형인 사람보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남에 단기적으로 무언가를 주었는데 장기적인 보상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이타적 행동으로 행복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이득도 본 것이다.

   
이타사고를 발휘하여 타인에 친절한 행동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먼저 친절한 행동을 한 본인의 자신감이 높아진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 직장, 가정, 지역사회에 적극적이게 되며 협력 관계를 촉진한다. 또한, 친절을 베푼 상대에 고맙다는 말을 듣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이렇게 가치 있는 유대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서 만족감이 커진다.
     
친절한 행위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누군가 친절한 행동을 하면 그것을 보고 있던 주위 사람도 같은 행동을 한다. 친절한 행위에는 큰돈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적절한 기회에 작은 친절을 베풀면 된다. 가능하다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심리적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갚는다.’는 생각을 좋아한다. 자신이 신세 진 사람에게 빚을 갚는 대신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젊은 사람이 곤란을 겪을 때 도움의 손길과 조언을 베푸는 일도 받은 은혜를 갚는 친절이다. 여러분도 시도하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00. 기생충이 두려운 당신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