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나의 하루>
사람을 좋아하면 이상하게 닮아갑니다.
닮아간다는 건
그 사람과 나를 맞춰간다는 거죠.
걸음걸이부터 말투, 먹는 것까지.
나도 모르게, 아니면 일부러라도 맞춰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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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건
속도를 맞혀가는 겁니다.
그 사람의 걷는 속도, 먹는 속도, 일하는 속도에 맞춰서
내 생활의 속도가 달라지는 거죠.
오늘 당신은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느리게 속도를 냈나요?
이젠 저와 나란히 걷는 겁니다.
조금 느리게, 때론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