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의 별>
누군가가 삶을 포기하려는 위기의 순간에 당신을 찾는다면, 조심스럽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그들을 위해 당신이 조심하고 삼가야 할 언행과 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들이다.
첫째, 그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리고 그들이 당신으로부터 어떠한 조언을 원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깊이 경청하고 최대한으로 그들의 입장에 서서 공감대를 형성하라.
둘째, 상대가 최대한으로 편하게 당신을 대할 수 있게 하라.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기보다는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또한 그늘진 나무가 되어 그들을 위한 쉼터가 될 수 있게 하라. 문제의 해결자인 양 나서서 당신의 말만 무성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고함을 지르든 울부짖든 그들 안에 내재하여있는 모든 고통을 밖으로 표출시켜 마음속 응어리들을 제거할 수 있게 최대한으로 노력하라.
셋째,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뜨거운 포옹이 더 효과적이다.
괴로워하는 그들을 부둥켜안고 함께 울어라.
넷째, 지쳐있는 상대는 공복일 가능성이 크다. 배고프면 더욱더 서러운 법.... 가급적 그들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약간의 음식을 준비하라.
마음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따뜻한 우유나 차 한 잔, 부드러운 케이크....
끝으로 그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최대한으로 부여하고, 이제는 살짝 자리를 비켜서 그들 스스로가 직접 신께 다가갈 수 있도록 영의 통로가 되어라.
인간의 영은 인간이 다스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인간이 다스릴 수 있다는 교만과 착각이 오히려 죽어가는 영혼들을 더욱더 파멸로 몰고 갈 뿐이다.
그들에게 느끼게 하라....
함께 할 우리가 있고, 치유할 신이 있다는 것을....
“가장 위대한 일은 훌륭한 업적이나 공로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것이고,
가장 훌륭한 사람은 세상을 위해 눈물을 아끼지 않는 자이다.”
“추위에 떨어 본 사람이라야 태양의 따스함을 진실로 느낀다.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이라야 쌀 한 톨의 귀중함을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인생의 고민을 겪어 본 사람이라야 생명의 존귀함을 알 수 있다.” -월트 휘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