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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실패하면 안 된다.

<일하는 의미를 잊은 당신에게>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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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경직되어
일을 그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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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성격이라면 애써 고치려고 하지 말고
당면한 일을 담담하게 처리해봅시다. 그러면 언젠가 그 생각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실패하면 안 돼’라고 생각할수록 점점 더 긴장하게 되고
결국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이것을 ‘실패 공포’라고 합니다.
프랭클은 실패 공포에 사로잡힌 인간의 참모습을 다음과 같이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어느 날 지네가 적에게
‘발을 어떤 순서로 움직이지?’ 하는
질문을 받았다.
지네는 그 문제에
신경이 쓰인 나머지
전혀 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굶어 죽었다.
지네는 과잉반응 때문에
죽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의미를 향한 의지》

인간은 어째서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를까요?
대부분은 지나치게 생각이 많기 때문(과잉반응)입니다.
다시 말해 지나친 생각은 모든 악의 근원입니다.
자신에게 부여된 일과 역할을 그저 묵묵히 해나가면 되는데,
내가 충분한 능력을 지녔는지 아닌지,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 등 온갖 잡생각으로 위축되어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빅터 프랭클은 이런 경우를 두고, 마치 발을 어떤 순서로 움직이냐는 질문에
주의를 기울이느라 발을 움직일 수 없어서 죽고 만 지네와
다를 바 없다고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신경 쓰면 점점 긴장해서
본래 가지고 있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현대인은 자신에게 과하게 신경 쓴 나머지 오히려
위축되어 일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을 잊고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담담하게
하다 보면 신경 쓰이던 일도 어느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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