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나의 자존감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심리 여행
현대인들의 고질병, 자존감 상실의 시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 헬조선, 금수저와 흙수저. 대한민국을 칭하는 또 다른 말들이다. 수많은 현대인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 모델과 복잡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내적으로 큰 상처를 입어 허우적거리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경제적으로는 사다리 걷어차기에 의해 추락해 하염없이 자신감과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와 공동체의 붕괴로 연대감이나 안정감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무기력과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휴리아힐링상담센터 원장으로 있는 이 책 저자는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존감 상실에 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무수히 접했다. 그리고 그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근원적인 뿌리가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을 방치하고, 온전히 자신으로 살지 못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을 접하고 목도한 후 내린 근본적인 처방전이자 치료제라 할 수 있다.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크건 작건 혼자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들을 복잡한 관계 속에서 해결하고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정작 나란 존재는 이미 사라지거나 잊힌 지 오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저자는 외부와의 관계에 몰두하기보다는 먼저 자신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사라진 존재를 다시 불러들이고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길 바란다. 우리는 죽음을 맞기 전까지는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나란 존재는 독창적인 존재다. 그것은 누군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대신해 주어서도 안 된다.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자신의 방식에 달려 있다. 그 환경이 처음부터 화려하든 초라하든 그것은 그림일 뿐이다. 삶은 진행형이 아니던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한 번밖에 없는 삶인데 내가 꿈꾸는 삶으로 살아 보는 것, 참 멋진 일일 것이다.”
나를 위한 본격적인 심리학 처방 3단계
이 책에서는 나를 위한 근본적 치유를 위해 심리를 세 가지 분야-자존감 심리, 대인관계 심리, 사회 심리-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전혀 모른 채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받는 억압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실한 자신의 내면을 부정하고 틀에 박힌 삶의 프로그램 속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아울러 소중한 인생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힘차게 날개를 펴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삶에 잣대를 들이대고, 그들의 잣대를 자기 삶에 들이댄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불화를 조성하기도 한다. 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자기 자신을 찾아 제대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이 만든 최악의 도구로 거울을 꼽는다. 자신의 내면이 아니라 외모를 보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여기서 저자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좋은 평가를 얻으며, 무언가인 있는 척하는 거울과 가면을 벗어던지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살려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서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 사랑으로 승화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읽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한마디를 던진다.
“당신 인생이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라.”
저자 l 육문희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심리상담학, 가족상담학을 전공했고, 평생 학생의 자세로 살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학문을 탐닉하고 있다. 현재 심리상담사역과 청소년지도사, 자기계발 분야의 동기부여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자는 자신의 발전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 조직의 리더와 관리자들에게 정체성 확립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들이 눈앞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경쾌한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성향의 소유자다.사람은 자라온 환경이나 속해 있는 여러 집단 그리고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언어 자극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언어의 모양이나 색깔도 가지각색이다. 이 언어는 말과 글, 태도를 통해 세상 밖으로 표출된다. 따라서 지성인이라면 언어를 점검하여 예리한 칼날과 가시들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언어는 감정에서 나온다. 감정도 습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언어의 바탕이 되는 이 습관을 어떻게 다듬고 치유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