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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26. 2018

09. 토지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공사

<월 1000 버는 꼬마빌딩 잘 사서 잘 짓는 법>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경계복원을 한 후 건축허가를 받은 나건축 씨는 이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려고 한다. 나건축 씨를 기다리고 있는 건축공사의 첫 단계는 기초공사다. 철거와 측량이 끝나면 기초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기초체력이 좋은 운동선수가 오랫동안 잘 뛰듯이 기초공사가 잘 된 꼬마빌딩이 안전성도 높고 수명도 길다. 기초공사는 건축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토지의 기반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공사로 터파기, 잡석다짐, 버림 콘크리트 등이 있는데 주로 현장에서는 이 모든 것을 총칭해서 ‘버림친다’라고 한다.



터파기

꼬마빌딩을 건축할 때 건축물의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지면의 흙을 파내는 것을 터파기라고 한다. 터파기는 설계도면대로 깊이를 산정하며 보통 700~800mm 정도의 깊이로 한다. 다만 건물의 크기나 토질의 상태에 따라 깊이는 달라질 수 있다.

터파기를 할 때 발생하는 토사는 일부는 반출하고 일부는 되메우기에 사용한다. 문화재심의가 필요한 곳이라면 터파기 때 문화재 조사원들이 현장조사를 나와서 유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같이 진행하게 된다.

잡석다짐

지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잡석을 다지는 것을 잡석다짐이라고 한다. 잡석다짐은 지반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200mm 정도로 잡석다짐을 한 후 그 위에 단열재 시공을 한 후 비닐을 까는 것도 좋다.


버림 콘크리트

잡석다짐을 한 후 60~100mm 정도의 두께로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시공하는 작업)을 한 후 지면을 평탄하게 하는 작업을 버림 콘크리트라고 한다. 건축물 상부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설계상 정확한 위치와 수치를 잡기 위해 먹줄을 치는 데 필요한 작업공정이다.

타설(콘크리트를 붙는 작업) 시 콘크리트 형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거푸집은 버림 콘크리트 공정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버림 콘크리트는 형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잡석다짐 후 바닥에 부어 평탄하게 작업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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