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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05. 2018

04. 나 위주로 읽어라!

<하루 한 권 독서법>



추천 목록을 맹신하지 말고 나 맞춤식 선별을 하라.
  
우리는 많은 곳에서 책 추천을 받는다. 주변 사람, 온라인 서점, 신문의 북섹션, 읽고 있는 책 등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추천받는다. 그러나 추천된 책을 맹목적으로 선택하면 안 된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자신의 독서로 발전하는 요령이다. 아무리 권위 있는 곳에서 추천받은 책이라 할지라도 일단 자신만의 기준으로 걸러 내야 한다. 그저 일반적인 책에 대한 추천은 당신의 ‘필요와 관심’이라는 잣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우선은 나의 지적 호기심이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는 책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 독자일수록 맞춤식 책 선택이 중요하다. 책 고르기에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내게 필요하고, 내가 관심을 가진 주제를 찾아보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키워드로 적어보라. 그리고 그 키워드에 맞게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보라. 주변의 추천이나 베스트셀러 목록은 참고로만 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맞는 책으로 동기 부여를 하며 고른다.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된 책이라야 독서가 짐이 되지 않고 즐거워진다. 
  

가장 잘 맞는 책은 자신의 내부에서 찾아라.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에 부담을 갖지 마라. 간단하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나 화두가 무엇인가? 그 주제에 맞는 책을 선택하면 된다. 현실에서 해결할 문제나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다. 대인관계, 성공적인 직장 생활, 육아 문제, 교육 문제, 이사 문제, 부동산 문제, 자식 문제, 부부간의 문제, 언어나 대화법 문제 등등. 세상에는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각자에게는 각양각색의 문제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에 관한 책을 선택하면 집중력을 가지고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책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이다. 당신이 읽을 책을 외부에서 찾지 말고 당신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다.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은 어쩌면 지금 당신이 고민하는 현실 문제를 다룬 것일 수 있다. 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일 수도 있다. 남들이 선택하는 어려운 책은 옆으로 치워두고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해보라. 
  

모르는 것 70%, 아는 것 30%로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라.
  
한 가지 꼭 추가하고 싶은 기준이 있다면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라는 것이다. ‘70/30 법칙’으로 아는 내용이 70%, 모르는 내용이 30%인 책을 고르면 적당하다. 이 기준을 넘어서 모르는 게 많아지면 책이 어려워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자기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당신이 끌리는 책을 선택하라. 자신을 믿고 선택하면 된다. 설사 실패해도 상관없다. 인생의 실패도 아니고 고작 책 한 권 고른 것에 대한 실패일 뿐이다. 그리고 그 실패도 대단치 않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다시 고르면 된다. 그렇게 몇 번 하다 보면 진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책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책 고르는 것은 더욱 쉬워진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과감하게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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