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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04. 2018

09.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잠깐 생각 좀 하고 가겠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 인정중독

어쩌면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
세상에는 나를 위협하는 것 투성이다.
불 꺼진 방 안에서 숨죽여 울어도 괜찮다.
약해서가 아니다. 인간이라 그렇다.
-《자존감 수업》 중-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나만 불 꺼진 방 안에서 숨죽여 울었던 것이라 생각했었다. 내 이야기인 줄 알고 흠칫 놀랐지만, 인간이라 그렇단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상처를 받고 실망하고 행복하고 사랑을 느낀다. 이는 모두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감정들이다. 이 관계 안에서 오로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힘. 그것이 자존감이다.

■ 기분 상할까 봐 거절 못한다.
■ 내 행동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까 눈치를 본다.
■ 사소한 말에 상처받는다.
■ 물질적인 것으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 친구의 SNS를 보고 내 모습에 좌절한다.

이 중 몇 가지가 나의 이야기인가? 이 문항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자 인생을 힘들게 하는 행동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행동의 행위를 결정하는 주체가 ‘나’가 아닌 ‘타인’이라는 것이다. 상대에게 보여지는 모습, 상대의 반응에 나를 맞추려 하고 그들의 평가에 의존하는 행동들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인정중독’을 앓고 있다. 누군가의 사랑과 인정을 받길 원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릴 때 문제가 된다. 상대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로 느껴지고, 순식간에 기분이 곤두박질친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만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심리 상태’로 정의되는 이 단어는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열등과 수치심에 뒤덮여 있으며 비교를 통해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타인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고 그들의 관심 안에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미움과 거절에 익숙해지지 못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있을 때만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그래야만 그들로부터 버려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인생의 주체는 ‘나’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나를 가꾸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인정하기 위해 나를 가꾸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나 자신을 인정하자.

“당신은 괜찮은 사람입니다.
‘괜찮아, 충분해, 다 그래’라는 말만으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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