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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11. 2018

07. 운동하다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자.

운동을 하다 생기는 부상은 타박상, 근섬유나 골격근의 근육이 찢어지는 근좌상, 관절의 인대가 손상을 입는 염좌,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것들을 운동장애라고 한다. 참고로, 운동을 할 때 근육의 급격한 수축과 피로 때문에 근섬유가 손상되어 잘 끊어지는 근육 부위는 햄스트링이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후에는 냉각요법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급성 통증인 운동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동통(통증이 있다), 열감(열이 난다), 부종(붓는다), 발적(빨개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요통이나 무릎통증을 포함하여 운동 후에 통증이 일어난 환부를 식히는 것이 임시 대응책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피부와 피하조직의 혈관이 위축되고 순환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환부표면의 감각이 마비되므로 통증이 누그러진다. 무릎통증 또는 요통이 막 생겼을 때나 운동장애가 나타난 지 2주가 지난 무렵에 환부를 만져보고, 열이 있으면 얼음이나 젤 형태의 냉각제가 든 얼음팩으로 찜질해준다. 이런 식으로 환부를 식히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찬찜질도 많이 이용하는데, 찬찜질은 밀봉성이 높기 때문에 붙이고 있는 동안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실제로는 환부를 식혀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인도메타신(indometacinum) 같은 약의 진통 작용일 뿐이다. 따라서 통증은 붙이고 있는 동안만 사라질 뿐, 본래의 냉각요법과 같은 통증 경감 효과는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환부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근육조직의 긴장이 풀리고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환부를 뜨거운 수건, 간이열기구, 더운찜질 등으로 찜질한다. 다만, 환부를 만져보고 열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운동장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통증은 금방 회복되지 않고 파도가 치듯이 기복을 보이며 점차 나아진다. 통증이 심해졌다가 완화되고, 다시 심해졌다 완화되는 식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회복되는 것이다.

운동장애를 일으킨 후 안정을 취해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회복 과정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단계에서 완전히 나았다고 판단해 운동을 바로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적어도 통증이 없어지고 2주 정도는 상태를 지켜본 후, 더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

실제로 운동장애가 일어나 안정을 취하던 사람들은 운동을 언제부터 다시 해도 될지 궁금해한다. 그럴 때는 계속해서 걷거나 조깅을 함으로써 판단해보자. 그런 활동을 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지 않으면, 다시 운동을 해도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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