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집 하나뿐인 우리는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나?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by 더굿북

# 본 인터뷰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저자인 JD부동산경제연구소 김장섭 소장과의 인터뷰입니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3회차입니다.

01.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
02.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할까?
03. 집 하나뿐인 우리는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나?
04. 내 집 마련이나 해외부동산 투자 방향은?
05. 최상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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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진 건 집뿐인 사람들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저는 집만 하나 달랑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 열심히 살아왔는데 되돌아보니 결국 집 하나 남았네요. 어떻게 하면 집을 활용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선택할 만한 안전한 방법은 있을까요?

A. 가장 좋은 방법은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연금은 나라의 고민에서 나온 산물입니다. 노인 빈곤율이 높은데 노인자산의 비율을 봤더니 압도적으로 부동산이 높았습니다. 무상복지로 돈을 주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그리스처럼 국가 파산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의 돈으로 좀 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주택연금입니다.

3억 주택이면 70세에 주택연금 신청했을 때 100만 원 정도가 평생 나옵니다. 그리고 사망 시 배우자에게 이전되어 배우자에게 나옵니다. 다주택자도 해당하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해당이 됩니다. 그럼 일정 부분은 주택연금으로 해결하고 나머지는 국민연금으로 해결하면 어느 정도 노인 빈곤율을 줄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여기에 좀 더 덧붙이자면, 서울의 역세권 주택을 사놓고 거주하면 더 좋습니다. 앞으로 셰어하우스와 같이 공유경제가 대세인데 셰어하우스를 할 수 있는 곳은 역세권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역세권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방 3개짜리를 가지고 있다면 방 하나는 내가 쓰고 나머지 방 2개는 셰어하우스로 활용하면 월세를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주택연금에서는 보증금을 받는 행위는 금지되므로 보증금 없이 월세를 받으면 일거양득의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셰어하우스(Share House)는 하나의 주거를 여러 사람이 공유한다. 다수가 한집에서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 방식이다.


Q. 대한민국 부동산 불패신화는 계속되리라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대부분 서민은 부동산 시세가 내려가는 시절을 살아본 경험이 없었지요. 천정부지, 부동산을 활용해서 서민들은 자산을 늘려왔습니다. 앞으로도 부동산은 서민들의 자산을 늘려주는 안전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A. 부동산 불패신화는 없습니다.
1997년 12월 IMF 때 가격이 폭락했고, 2008년도 금융위기 때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그때의 가격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더 장기불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인구도 줄어들고 있으니 잘못 판단하는 순간 다시 하우스푸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집을 투기적 수요가 아닌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가장 안전하고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에 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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