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태스킹>
직장에서 무심코 하는 업무와 상관없는 SNS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인간관계도 악화시킨다. 시간을 낭비하는, 업무와 관련 없는 일을 걸러내는 능력도 떨어뜨린다. 전문직 종사자는 회의 중에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전문가답지 못한 행동이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영대학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고위직 상사의 86%가 회의 중에 전화 받는 것을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 고위직 상사의 84%가 회의 중에 문자나 이메일 보내는 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 고위직 상사의 75%가 회의 중에 문자나 이메일을 읽는 것조차 실례라고 생각한다.
□ 전문직 종사자의 66%가 회의 중에 온라인에 접속하는 것을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고위직 상사나 전문직 종사자는 왜 이런 행동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을까?
1)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현재 진행 중인 회의보다 다른 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2) 집중력이 부족하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3) 경청하지 못한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4) 단호함이 부족하다. (다른 사람이나 주변의 간섭을 거절하지 못한다.)
직원회의를 생각해보자. 20년 전에는 어떤 식으로 회의가 이뤄졌을까? 의자로 둘러싸인 긴 테이블에 참석한 직원들이 가득 차 있었다. 앞에는 뭐가 놓여 있겠는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메모할 종이와 펜이라고 답할 것이다. 아마도 떠오른 질문을 적을 의도로 준비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낙서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요즘은 어떤가?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도 모자라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휴대용 전자기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기기들을 굉장히 중요한 도구인 것처럼 탁자에 올려놓고 있다. 표면상 메모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여러분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살펴봐라. 그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문자, 서핑, 온라인 게임, 페이스북 등을 하고 있다는데 돈을 걸겠다. 그러므로 회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기기에 플러그를 꽂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