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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건네는 말

내면의 소리

by 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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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요? 내가 어떤 말들을 자주 하는지,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혹시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말들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요? 때론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해서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세요. 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의 실수나 단점을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을 가장 모르는 사람이 바로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에게는 어떤 말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자책과 비난의 말들인가요? 아니면 위로와 격려의 말들인가요? 때로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며 거만한 말을 하지는 않나요?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깎아내리며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종종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무조건 믿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의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17년간 승려로 살며 부정적인 생각들과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고 억누르는 말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랜 시간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책 김미경 님의 ‘딥마인드’에서는 말합니다. 나의 깊은 곳에서부터 나를 제일 잘 아는 또 다른 내가 나를 위해 진심으로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라 말합니다. 나를 살리는 말에 집중하라는 말이죠! 김미경 씨는 자기 계발 강사로 언제나 긍정과 열심을 다하라 말하셨는데요. 작가님에게도 모든 상황과 마음, 그리고 몸까지 바닥으로 떨어지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면서 안 좋은 생각들과 끝까지 몰아붙이는 상황으로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되면서 내면 깊은 곳에서 살라고 외치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감사와 칭찬과 반성의 시간을 갖으며 무너진 자신을 되돌아보며 재정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행복을 다시 찾습니다.




어떤 말들은 나를 죽이고 어떤 말들은 나를 살립니다. 그럼 어떤 말을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나를 위한 다정한 말을 건네볼까요? 어색하다면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로 적으면 생각이 더 정리되고, 마음을 다잡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올해 아직 나만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작은 노트를 하나 준비해 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 나를 위한 다정한 말들을 채워보는 겁니다.



“지금까지 정말 애썼어.”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실수해도 괜찮아. 우리는 계속 성장할 거야.”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신,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세요. 그 작은 다정함이, 당신을 더 빛나게 해 줄 거예요.



오늘 하루도 모두들 열심히 살아 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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