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말

by 보라의정원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것들이 있다

햇살 한 줌

찻잔의 온기

책장 넘기는 소리 같은 것들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은

늘 그렇게

눈에 띄지 않게 다가온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던 마음

말했지만

더 깊이 남은 침묵

오늘 나는

아무 말 없이

너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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