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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Feb 25. 2022

타인과의 비교가 당신의 삶을 망치는 이유

인생은 마라톤처럼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다. 남들과 치열하게 치고 박으면서 경쟁하는 삶을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유유자적하며 스스로 삶에 만족하며 살 수도 있다.


경쟁이 없는 사회는 없다. 인류사 이래로 경쟁이 없던 시대는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풍요롭고 축복받은 시대이다. 과거에 비해 안전한 삶을 산다. 전쟁도 빈번하게 터지지 않는다. 과거 평균 수명이 짧았던 이유는 전쟁과 질병 때문이었다.


의학 발달로 인해 인간의 평균 수명은 급격히 상승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을 넘어 이제는 120세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때도 우리가 사는 시대는 평화롭고 안전하다. 극심한 빈부격차나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있지만 굶어 죽는 사람은 이제는 보기 힘들다. 안전한 요즘 시대에 생존을 핑계로 타인과 피 터지는 경쟁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타인과의 비교가 시작되면

즉시 지옥을 경험한다


타인과의 비교가 당신의 삶을 망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주를 하거나 스포츠를 제외하고선 경쟁은 의미가 없다. 왜냐면 언제나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예를 들어보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연아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1등을 할 수 있을까?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은 그 분야에서 만큼은 1등이겠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아닐 것이다. 이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삶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하고 1등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무의미한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언제나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흔하다. 친구나 가족, 동료, 애인에게까지 경쟁의식을 가지고 쓸데없는 피해의식으로 남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진다. 그런 유형은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망친다.


주변 사람들과 경쟁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주변은 온통 당신의 적이 된다. 그것이 지옥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올바른

경쟁의식


그렇다면 경쟁은 쓸모없는 것인가?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지만 경쟁의식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바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이다. 어제의 나와 경쟁해야 한다. 경쟁은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서만 필요하다.


나 자신과의 경쟁에서 얻어지는 몇 가지 장점들이 있다. 첫째는 성장이다. 우리는 평소에 느끼지 못하지만 항상 성장하고 있다. 성장은 육체적 성장도 있지만 내면의 성장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내면은 성장한다. 하지만 내면이 성장하지 못하고 그대로인 사람들도 있다. 나이를 먹은 사람이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 나이만 먹었다."라고 부른다.


내면이 성장하려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를 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이 피드백이다. 메타인지를 통해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이며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내면은 성장한다. 스스로가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자신과의 경쟁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둘째는 동기부여이다. 자신과의 경쟁은 즐거운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노력을 하다 보면 누구나 어제 보다는 성장하게 되어있다. 인간은 성장하는 삶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자신과 경쟁한다면 생산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그것도 무한하게 가능하다. 굳이 외부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자신과 경쟁하다 보면 잠재된 힘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은

마라톤처럼


인생은 마치 마라톤 같다. 마라톤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뛰는 경주이다. 누구나 뛰고 있지만 모두가 같은 속도로 뛰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옆의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걷거나 가볍게 뛸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홀로 뛸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선두그룹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리가 터져라 달릴 수도 있다.


마라톤과 인생은 공통점이 많다. 마라톤에 참여한다면 당신은 어떤 속도로 뛰고 싶은가? 천천히 달리든지 울상을 지며 온 힘을 다해 뛸지는 자기 선택에 달렸다. 어떤 속도로 달리든지 모두 멋진 경주를 하고 있다. 열심히 뛴다고 해서 느리게 걷는다고 해서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마라톤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각자 빛나는 경주를 하고 있다.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속도를 지키며 뛰어보자. 밝은 햇살과 따뜻한 공기의 흐름을 느껴보자. 자연을 둘러보자. 자신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경주인가를 되새겨보자. 당신이 뛸 수 있는 가장 멋진 경기를 만들어보자. 우리는 즐거운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즐겨보자.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당신이 즐겁다고 느끼는 일들을 해야 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자. 당신이 기쁨을 느끼는 것에만 집중하자. 오늘 당신은 소중한 하루를 부여받았다. 삶은 불확실하다. 평생 살 수 없다. 우리는 딱 한번 부여받은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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