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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더 상처받는 이유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 바꾸는 법

by 글토닥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된다.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모함을 당할 수도 있고 이간질로 친했던 동료와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간관계가 힘들어 퇴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당신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했는데 배신을 당할 수도 있다. 이렇듯 살다 보면 다양한 관계 속에서 지치고 상처받기 일쑤이다.


특히 예민하고 섬세하신 분들은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더 힘들어하신다. 나 또한 예민한 성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다만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좌절했다면 우울증에 빠지거나 무기력증으로 허송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나는 이 방법을 통해 예민한 성격을 조정하고 멘탈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신도 멘탈을 관리하고 내면 깊숙이 박힌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세상에 맞서 씩씩하게 살아가려면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누구나

상처받기를

두려워한다


상처받으면 아프다. 실제로 마음의 병도 신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상처를 안 받는 일이 최선이지만 살아가다 보면 상처받는 일이 부지기수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상처받기를 꺼리고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상처를 받으면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한다.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화를 낸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는 최악의 방법이다. 또 어떤 사람은 마음속에 상처를 품고 썩힌다. 그리고 나중에 폭발하여 상대방에게 손절을 선언한다. 상대는 다 지나간 일로 그런다며 쪼잔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며 서로 원수지간이 된다.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유독 더 상처받는 이유


앞서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더 상처를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의 표정과 말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아무리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이라도 100%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없다. 상대가 갑자기 표정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꼭 당신 때문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된다.


갑자기 배가 아플 수도 있고 안 좋은 일이 생각났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 순간에 하필이면 당신이 옆에 있었을 수도 있다. 자신이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예민함을 버리고 대범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예민함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방해만 된다. 과한 예민함은 상대를 피곤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피해를 준다. 예민함을 자제하고 섬세함을 유지하여 상대방을 적당하게 배려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과한 배려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부담을 준다. 적당함이 중요하다. 이는 사회 경험을 통해서 적당함을 배울 수 있다.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배려가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는 경험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다.



예민함을 버리자


당신이 예민함을 버렸다면 상처를 덜 받는다. 하지만 무례한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대놓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받는 상처는 예민함과는 관계가 없다. 누구나 무례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다. 생각보다 우리는 무례한 사람을 자주 만난다. 그럴 때마다 상처를 받고 세상을 저주한다면 당신만 손해이다.


우리는 의연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상대방과 똑같이 무례하게 굴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 주변에 원망을 사게 된다.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자리에서 정중하게 무례함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상처를 받고 감정이 격양된 상태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착한 사람들을 위한

관계 사용 설명서


착한 사람들이 관계로부터 상처를 받고 정신과를 자주 찾는다는 글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정신 병원에 입원해야 되는 인간들은 버젓이 사회생활을 하며 떳떳하게 살아간다. 씁쓸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당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평을 자주 들었다면 조금은 못되게 굴 필요도 있다.


곧이곧대로 상처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뜻이다. 당신의 단점이 진짜라고 해도 말이다. 고집을 피워도 괜찮다. 당신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당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완벽하지 않다.


인간은 불안정한 존재다. 그래서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당신의 단점을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개선시킬 수 있는 단점이라면 개선하면 된다. 단순하지 않은가? 통제 불가능한 단점들은 무시하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개발하면 된다. 그게 더 효율적이다.


세상에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장점과 단점이 함께 공존한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장점을 부각해 살아가면 된다. 상대가 단점을 지적하고 무례하게 군다면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말해주자. 그건 너 생각이고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말해주자.



악마들과

타협은 없다


무례한 사람들은 약점 탐지기들이다. 상대의 약점을 찾아 굳이 입 밖으로 꺼내고 갈등 상황을 즐기는 자들이다. 이런 인간들의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당신이 질질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계속 만나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그들이 개소리를 한다면 그냥 웃어넘기자. 당신이 옳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 신이 아닌 이상 당신에게 하는 조언은 참고만 하면 된다. 어느 누구도 신의 경지에 도달해 조언을 할 수는 없다. 그들로부터 자존감을 지키고 이 세상을 당당히 살아가자. 당신은 그래도 된다. 착하고 선한 당신은 그럴 힘을 가지고 있는 이해력과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악마를 구별하고 판단하고 상처를 관리하자.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하자.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결국 인간이다.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을 완벽히 이해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라는 우주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독특한 세계관들이 서로 만나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고 유희를 즐기는 과정이다. 그 과정 중에 스스로 변화하는 경우는 있지만 상대가 당신을 바꿔놓을 수는 없다.


착하게 살면 참아야 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은 의미 있는 길이다. 무례하게 굴고 공감하지 않는 삶은 너무나 쉽다. 그 길 끝에는 파멸뿐이다. 당신은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고 공감하고 이해한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다. 그 길 끝에는 충만하고 의미 있는 삶이 기다리고 있다. 당신은 잘하고 있다. 배려하고 공감하는 일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악마와의 타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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