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은 사실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예민한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 최고의 능력
예민함은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 이유는 예민한 사람은 까다롭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예민한 사람은 실제로도 까다로울 뿐 아니라 사소한 일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 주변을 귀찮게 만든다. 그래서 관계를 맺을 때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 예민함은 분명 부정적인 면도 있다. 그렇지만 예민한 감각을 타고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도 동시에 존재한다.
예민한 사람은 감각이 발달해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 센서라는 능력을 통해 큰 위험을 미리 감지한다. 위험이 닥치기 전에 털이 곤두서면서 위험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발 빠르게 위험에 대처한다. 이 능력은 스파이더맨에게 아주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이다. 벽을 타는 것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예민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스파이더 센서를 가지고 있다.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분위기를 읽는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시끄러운 장소나 위험한 장소를 본능적으로 피한다. 예민한 사람들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상은 예민한 사람에게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집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예민한 유전자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과거 인류에게 있어서 고립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그래서 인간은 무리에 배제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군중심리, 또는 권력자에게 아부와 아첨을 하는 기질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예민한 사람들은 이런 사회생활을 거부하거나 무리를 잘 따르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리더와 맞서 싸우기도 한다.
무리에게 버림받는 행동을 일삼는데도 현재까지 예민한 사람들의 유전자가 없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예민한 감각을 통해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덕분이다. 과거나 현재까지도 예민한 사람은 리더의 오른팔이나 참모의 역할로써 굉장한 능력을 발휘한다.
삼국지의 제갈량은 날씨의 변화를 미리 알아채고 전략을 통해 불리한 전쟁도 승리로 이끄는 재상가였다. 이는 제갈량이 평소에 자신의 능력을 극한으로 갈고닦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예민한 감각으로 날씨까지 알아맞히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초능력은 예민한 사람들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실제로 제갈량이 예민한 성격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해 내려오는 소설과 정사를 살펴보았을 때는 제갈량은 예민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민함을 다루는
현실적인 방법
제갈량은 자신의 능력을 극한으로 키워 역사에 영웅으로 기록되었다. 그렇다면 현대에서는 예민함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다행히도 과거보다는 예민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와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헤드폰/이어폰 등이 있다.
예민한 사람은 눈과 귀로 들어오는 자극만 차단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평소에 선글라스나 헤드폰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착용하여 외부 자극을 줄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타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이 방법이 탁월하다.
예민함을 온 오프 하기 위해서는 주변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이 최선이며 최고이다. 요즘에는 누구나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위생적으로도 좋고 얼굴도 가릴 수 있어 안정감이 들기 때문이다.
예민한 사람이 이보다 더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진 적이 있었을까?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요즘, 예민한 사람은 전자기기나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소품을 이용해 주변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예민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시대가 오는 것이다.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예술혼을 불태워라
내가 만나보고 경험해온 예민한 사람들은 각자 하나씩 가슴속에 품고 있는 예술혼들이 있었다. 누구는 글쓰기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그림이 될 수도 있다. 또 어떤 이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도 있다. 예민한 사람들은 감각이 남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민하다면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을 당당히 세상에 내보여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예민한 사람이 선보이는 독특한 시선과 예술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 예민한 감각은 사실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내성적이고, 예민하다고 주눅 들 필요가 없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예민함도 마찬가지다.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세상에 선보이는 능력은 장점이 된다.
당신이 예민한 성격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선보일 수 있는 예술을 해야 한다. 글도 좋고 그림도 좋다. 때로는 유튜버가 돼도 좋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 모든 시도해보자. 나는 예민함을 이용해 글쓰기를 하고 있다. 예민함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빛이 될 수도 있고 어둠이 될 수 도 있다.
예민함은 양날의 검과 같다.
상대방과 자신을 다치게 하는 검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예리한 검으로써
예민함을 다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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