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
나는 요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항상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 스케줄이 바뀌면서 불안감이 닥쳐왔다. 당신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불안은 언제든지 찾아오기 마련이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 나는 정보를 찾아보았고 꽤나 유용한 정보들을 찾았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 누구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럴 것이고 당신 또한 그럴 것이다.
미래의 불안을 이겨내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혼신을 다하는 것이다. 혼신의 뜻은 영혼과 신체의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모아 온 힘을 다한다는 뜻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평범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혼신을 다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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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안 돼
그걸 벗어나서 최선을 다해야 돼
-유재석-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충돌할 때]
혼신을 다해야 한다면 어떤 일에 혼신을 다해야 할까? 가장 좋은 구별법은 자신의 감정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이 그 일을 할 때 긍정적 감정이 더 높은 비율로 느껴진다면 그 일에 혼신을 다해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그 일은 혼신을 다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많은 패착이 일어난다. 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면 사람은 금방 지친다. 그래서 번아웃이 오는 것이다. 아군인지 적군인지부터 구별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나는 일을 할 때 항상 부정적 감정이 더욱 크게 든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인내를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 일은 최선을 다하더라도 끝은 좋지 못했다.
즉 결론은 혼신을 다하려는 일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의 비율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다.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사람은 성공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저 그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불안할 때는 더욱 불안하게]
사람이 성장할 때의 필수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자신의 역량보다 조금 더 버거운 일을 할 때라고 한다. 즉 익숙한 일을 하면서는 성장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예외는 있다. 글쓰기나 독서처럼 의식적 사고와 의지력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들은 익숙해지더라도 사람을 성장시킨다.
글쓰기와 독서가 익숙해진다는 것은 습관이 된 것뿐이지 의지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굉장한 작가님들도 글을 쓰지 못해 괴로워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 것이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전업 작가들은 절대로 글쓰기가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안전지대 밖으로 나와야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안전지대 밖은 불안지대로 불린다. 불안지대는 익숙하지 않지만 노력한다면 해낼 수 있는 일들이다. 그 제대로 스스로 뛰어들어야 한다. 불안을 불안으로 이겨내는 것이다. 같은 불안이지만 속성은 다르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이다. 불안은 불안으로 다스려야 한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아무 짝에도 쓸데가 없다. 같은 불안이지만 불안 지대에서의 불안은 당신을 성장시켜주는 촉진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나는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것과 글쓰기가 불안 지대였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그가 대단한 셀럽들과 아니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고 고통을 잠재우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일단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는 생각보다 힘들었고 배울 것도 점차 늘어났다. 블로그라는 소셜미디어를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나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불안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불안감은 나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했다.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하자 문뜩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는가? 바로 이 말이었다.
이거 해볼 만하겠는데?
바로 이 생각이 나를 이끌었다. 해볼 만하다. 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점차 들기 시작했다. 나는 혼신을 다했다. 일하는 시간 빼고 블로그에 매진했다. 글을 쓰고 자료를 모았다. 블로그를 꾸미고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콘셉트로 블로그를 운영할지 밤새 고민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나를 성장시키고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자 였다. 이 생각이 잡히자 이제 블로그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때처럼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지만 글쓰기는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든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는 조금 더 브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나와 색깔이 비슷한 플랫폼은 사실 브런치이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보다 최소 5% 이상 노력한다
어떤 분야이든 성공하려면 최소 상의 1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는 2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상의 10%를 달성해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주장도 보았다. 나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상의 10%의 수치는 불가능한 수치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더욱 현실성 있어서 가슴에 와닿았다. 우리가 매체에서 보는 유명인들은 모두 상의 0.1%의 능력자들이다. 그분들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 담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해왔을 것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그분들처럼 될 자신이 없다. 그렇게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혼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포기했다는 뜻이다. 특히 유재석 님은 담배를 끊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신다고 알려져 있다. 유재석 님이 마지막 죽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셨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담배 한 개비 피고 싶다 그럼 소원이 없겠다
나는 이 인터뷰를 보고 순간 울컥했다. 아마도 그는 담배를 피우면 방송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해서 담배를 끊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재석 님은 담배를 정말 좋아하셨다고 한다. 이 처럼 무엇인가를 크게 얻으려면 포기하는 것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사람들은 0.1%가 될 필요는 없다. 10%라면 좋아하는 일을 전부 포기하면서까지 인생을 걸면서 까지 안 해도 될 것이다. 10%가 되려면 필요한 태도는 바로 인내와 끈기 그리고 혼신이다. 혼신의 힘을 다하며 버티고 또 버티면 언젠가는 10%가 된다는 것이다.
불안을 없애려면 틀 밖에서 생각을 해야 되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먼 미래의 일을 걱정하느라 당장 닥친 오늘의 일과 내일의 일을 망쳐버려서는 안 된다. 혼신은 그런 뜻이다. 피 토하면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 나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완수하는 것이 혼신이다. 이조차도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