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그리고 어떤 부정적인 경험도 나중에는 다 쓸모가 있다.나는 30대다.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 단 하나의 확신이 있다. 그 확신은 어떤 경험이든 전부 나중에는 쓸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자. 나쁘고 힘든 경험을 일부로 하라는 말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힘들고부정적인 환경에 놓여있다면 너무 상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나 또한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아직까지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 벌이를 해왔다. 집안 형편이 썩 좋지 못해 학교를 다니거나 사람들을 만나려면 일을 해야 했다. 어릴 때는 정말 하고 싶었던 게 많았다. 술자리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 경험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바로 학창 시절부터 20대까지의 모든 인맥을 하루아침에 잃은 날이다.강한 스트레스는 구토를 유발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꼈다. 누구에게도 창피해서 말할 수 없었다. 부모님에게도 너무 죄송했다.
무기력하게 방에 누워서 잠만 잤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에 빠져서 일어나지를 못했었다. 그때 나의 대부분의 생각은 " 원인이 뭐지?"였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않고 남 탓만 했다.
하지만 계속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감상에 빠져있을 만한 여유는 나에게 없었다. 나는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고 나서 한참 뒤에 나는 그 경험들이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은 인간관계 바이블이라고 불리 올 정도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실수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각종 심리학 서적과 영상자료를 참고했다. 몇 달의 시간이 지나자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나는 친구가 없다. 20대 내 열정을 바쳐 어울렸던 친구들은 모두 내 곁을 떠났다. 그들은 지독하고 비열하게 나를 모함하고 우리 가족까지 위협했다. 나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웠을까? 바로 인간관계는 기브엔 테이크라는 큰 배움이었다.
나는 내 친구들에게 하염없이 베푸는 사람이었다.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이었다. 나의 별명은 형이었다. 그만큼 그 친구들에게 형 같은 존재였다.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항상 먼저 뛰어갔다. 그리고 내 코가 석자인데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을 도왔다.
이것이 패착이었다. 조건 없는 호의는 결국 호구가 된다는 것을 그 친구들에게서 뼈저리게 배웠다. 나는 모두가 나 같은마음일 거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산 것이 문제였다. 여기흥미로운 성경 이야기가 있다. 예수님은 문둥병 환자를 10명이나 치료해주는 기적을 행하신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문둥병은 불치병이었고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었다.
인생을 바꿔주고 구원해준 예수님에게 문둥병 환자들은 얼마나 감사인사를 했을까? 바로 1명이다. 딱 1명만이 예수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때 예수님은 문둥병 환자들에게 벌을 내렸을까? 아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 감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적다는 것과 감사는 후천적인 노력 없이는 할 수 없는 고귀한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 감사는 학력, 나이, 성별 상관없이 후천적 교육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만약 당신이 감사한 마음을 자주 갖는다면 감사할 일이 자주 생길 것이다. 나는 최근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마치 기적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내 무의식 속에 감사의 말을 지속적으로 입력하자 진짜로 감사할 일이 자주 생기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그 친구들과 관계가 틀어졌다. 나는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나와 맞지 않는 친구들이었다. 게임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부정적이며 냉소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친구들이었다. 그런 그들의 태도에 나 또한 물들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들과 연을 끊게 되자 내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그것도 3개월 만에 말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라 곧 그것의 너의 미래다
친구들을 모두 잃는 경험을 했을 당시에는 왜 내가 이런 고통을 당해야 되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잘 된 일이었다. 오히려 계속해서 그 친구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으면 나는 지금처럼 깨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즉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괴롭고 힘들다면 이 글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그 경험 또한 당신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