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왜곡된 메시지와 비난
당신은 사실 잘못이 없다. 누구나 살면서 비난받아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비난의 화살은 당신에게 향하는 것이 아니다. 그 비난은 발설한 자의 몫이다.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 설사 잘못했다는 비난을 다수에게 듣는다 하더라도 말이다.
당신은 외부 환경에 의한 평가와 지적에 스스로를 자책할지도 모른다. 비난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죄책감과 수치심이 들지도 모른다. 또는 사회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힘들어할지도 모른다. 그 모든 것이 당신 잘못이라는 착각을 하면서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은 눈에 보이는 현상과 다르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만이 진실이다. 왜 그럴까? 바로 당신의 내면세계가 마치 가상현실과 같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가 만들어낸 가상현실에서 살아간다. 이 세상의 본질은 그대로지만, 그것을 보고 해석하는 인간은 가지 각색이라는 뜻이다.
한 가지 물체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평가를 내린다. 취향은 제각각이며 수백만 가지나 된다. 이 세상에 자본주의가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을 보더라도 어떤 이는 팔 생각을 한다. 어떤 이는 깨끗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이는 목마르다는 생각을 한다. 수없이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소용돌이치며 진실을 분석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평가나 시선은 잘못되었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수백 년 전만 하더라도 지구는 평평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 시대에 가서 지구는 둥글다는 주장을 해보아라. 그럼 신성 모독으로 광장에 묶여 화형을 당할지도 모른다. 이 처럼 상식이라고 여겨져 온 시대정신들은 거짓이거나 왜곡된 경우가 많았다.
왜곡된 메시지와 현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가?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완벽하면서도 객관적으로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가? 한계는 분명하다. 미래 인류는 현대인들을 야만인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그러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사소한 비판이나 비난을 당한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비난은 대부분 왜곡되거나 잘못된 편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신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진정 원하는지 알고 있지 않다. 그럼 타인도 마찬가지다. 어째서 비난하는지도 모르는 체 말을 뱉는다. 왜라는 질문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왜라는 질문을 땅에 묻어보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본다.
즉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대개 아무런 생각이 없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당신은 자신을 평가할 때 심사숙고한다. 심혈을 기울인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의 내면세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의식이 강화되고 머리가 커지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된다.
타인은 당신만큼이나 당신을 잘 알지 못한다. 당신 또한 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추측만 할 뿐이다. 그런 무관심과 어설픈 추측으로 당신을 비난한다면, 그것이 진실일까? 아니다. 사람들이 비난을 하는 이유는 당신이 잘못해서가 아니다.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비난하는 자들이 훨씬 많다.
그렇기에 당신은 잘못이 없다. 그저 왜곡된 메시지만 존재할 뿐이다. 당신의 에너지를 비난에 쏟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바뀐다면, 주변도 세상도 바뀐다. 죄책감은 떨쳐라.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 비난한 자는 알아서 비난을 돌려받게 된다. 그러니 당신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진실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거짓은 거창하지만 실속은 없다
진실은 존재 그 자체이다.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저 존재할 뿐이다. 진실은 당연한 순리이다. 언제나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조용히 존재한다. 반면 거짓은 증명해야만 한다. 이것이 진실과 거짓의 분명한 차이이다. 거짓은 부자연스럽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은 누군가 어떤 목적에 따라 창조해 냈다. 치명적인 거짓도 있지만, 소소한 거짓도 있다.
악의 거짓은 이기적인 욕망에 의해 창조된다. 이는 누군가의 메시지이다. 진실을 전하는 메시지는 뻔한 말을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며, 흔히 어릴 적부터 들어온 가르침이다. 평범하며 놀랍지 않다.
치명적인 거짓은 달콤하다. 쉬우며, 창의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본질은 텅 비어있으며,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거짓은 시간이 자남에 따라 들통이 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또 다른 달콤한 거짓을 찾아 방황한다.
진실은 따분하고 지루하다. 그리고 반발을 산다. 구태여 진실을 말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 그 진실은 단순하다. 불필요한 것을 전부 쳐내면, 당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만 남는다는 진실을 말이다. 당신이 세계의 중심이며, 당신의 마음이 진실이 된다.
당신의 세계에서는 A가 진실일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A는 거짓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이유는 서로의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세계에서는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꿈속에서 자신의 세계에 몰두하면서 살아간다. 아마 평생 동안 자신이 이야기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빠져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 누가 옆에 와도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당신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에 몰입하고 그 관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른 관점을 타인이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화가 날 것이다.
당신의 세계에서 아이언맨은 영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이의 세계에서는 파렴치한 사업가나 악당일지도 모른다. 진실은 언제나 상대적이며 양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비난받을 만큼 잘못한 것인가? 당신이 잘못됐다는 평가는 누구의 시선이며 관점인가? 그건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나의 사건이나 평가일 뿐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당신 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사건이 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