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쓰는 법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제목일 것이다. 사실 제목이 본문보다 훨씬 중요하다. 왜 그럴까? 제목에서 흥미를 끌지 못하면, 본문이 아무리 좋아도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읽히기 위해서다.
읽혀야 글은 의미가 생긴다. 독자가 글을 읽게 만들려면, 제목에서부터 관심을 끌어야 한다. 제목이 부실한 글은 매몰차게 외면당한다. 독자들은 흥미가 생기지 않는 글은 절대로 클릭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제목은 어떻게 써야 할까?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쓰면 된다. 여기 대중적으로 검증되었고 많이 쓰이는 제목 프레임이 있다. 이 제목들은 내가 2년 동안 글을 써오면서 모은 자료이다. 모두 공개하겠다. 참고하여 글 쓸 때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소름 돋는 000
무조건 / 역대급
000 이걸로 종결
~ 모든 것
~ 할 수 있을까
의외로 별로인 것
~ 인 이유
~ 하는 법
' 00 ' 모르면 손해입니다.
~ 유혹하는 법
~ 매혹하는 법
부와 재산을 가져다주는
생각보다 00 하면 안 좋은 하는 이유
떠 먹여 주는 00 수업 ( 꿀팁 )
이거 000 하지 마세요
~가 흔히 하는 실수
~ 할 때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00에 절대 하지 마세요
~ 안 하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99%가 모르는 000
~ 후에 느낀 5가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고 있는 000
000? 이거 3개면 충분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야 하는 이것
위의 자료대로 제목을 만든다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그러나 제목에 대하여 한 가지 더 알아야 하는 지식이 있다. 당신은 제목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목은 글의 간판이자 얼굴이다. 매력적인 제목만으로도 내용과 무관하게 조회수를 폭발적으로 상승시킬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본문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제목이 별로면, 읽히지 않는다. 씁쓸하지만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콘텐츠 메커니즘 요소가 매력적인 제목을 짓기 위해 고민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팁이 있다면, 본문을 쓰면서 제목을 계속 고쳐보는 것이다.
일단 초고 제목을 정하고 글을 쓴다. 글을 쓰다 보면, 조금 더 참신하고 흥미로운 제목이 떠오른다. 고쳐보고 다시 본문에 집중해 보자. 그러다 보면, 또 아이디어가 떠 오른다.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제목을 만들어가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정한 제목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계속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문을 퇴고하면서 제목도 점검한다. 이런 노력에도 매력적인 제목을 짓는 일은 매우 어렵다. 왜냐면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하고 불확실성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제목을 만드는 일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카피 라이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남들의 글을 유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당신 또한 홀리듯이 클릭해 본 글이 있을 것이다. 제목에만 이끌려 클릭해 본 경험 말이다. 매력적인 제목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독자들은 ' 나 ' 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클릭할 수밖에 없다는 비밀이다.
우리가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 나에 관한 것 '이다. 대표적으로 MBTI가 있겠다. MBTI를 제목에 넣으면, 조회수가 높게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제목들이다.
" INFJ가 외로운 이유 " , " INFJ는 이런 사랑을 원한다. " "INFJ를 꼬시는 방법 " "INFJ가 생각이 많은 이유"
만약 독자가 INFJ의 유형이라면, 안 읽어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INFJ와 비슷한 IN 계열들은 관심을 가져볼 것이다. 이렇듯 자신과 관련된 정보로 지어진 제목은 클릭할 수밖에 없다. 이 사실만 알아도 제목 짓기가 훨씬 수월 할 것이다.
공감과 흥분,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이 핵심 포인트이다. 나 또한 항상 이런 감정을 유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다. 나는 제목 짓기에 왜 이렇게 진심인 걸까? 독자들을 위해 정성껏 쓴 글이 묻히지 않기 위해서다.
나는 글을 쓸 때, 독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내용을 전달하려고 애쓴다. 분명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드는 정보와 인사이트만을 다룬다. 단순한 위로부터 동기부여, 자기 계발, 글쓰기 코칭, 과학적인 내용까지 두루두루 쓴다. 그렇기에 매력적인 제목에 시간을 더 들이는 편이다.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당신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썼다면, 반드시 제목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래야 애써 쓴 황금 같은 글이 묻히지 않고 세상에 드러날 수 있지 않겠는가? 제목만 잘 지어도 글의 완성도는 대폭 증가한다. 제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제목을 짓는데 깊이 고민하고 독자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봐야 한다.
" 과연 독자들은 어떤 제목에 흥미를 느낄 까?"라고 말이다.
앞서 나에 관한 것에 관심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보자면, 이득을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이득을 제시하는 제목은 매우 효과적이다. 즉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될 만한 정보를 제목에 넣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 글쓰기 이것만 알면 누구나 잘 쓸 수 있습니다. " " 성공하는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 " 부업을 하려면, 이것부터 아셔야 합니다. "
독자에게 이득이 될만한 사항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를 조합하여 제목을 지어보는 것이다. 이런 제목은 분명 반응이 좋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거짓말을 해서 어그로를 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 누구나 월 1000만 원을 버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 " 누구나 쉽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 이것만 따라 하면, 한 달 만에 월 100만 원 누구나 쉽게 법니다. "
위와 같은 제목은 어그로성이 강하기 때문에 기피해야 된다. 저런 제목을 지으면, 높은 조회수를 쉽게 달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런 제목은 거짓이며, 과대광고일 뿐이다. 실제로 월 1000만 원을 버는 방법은 1500~2000자 분량의 짧은 글로는 전달할 수 없다. 또한 글만 읽는다고 월 1000만 원을 벌 수도 없는 일이다.
실제로 누구나 쉽게 돈 버는 방법을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도 없다. 실제로 따라만 해서 월 100만 원의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도 없다.
진실은 이러하다. 월 1000만 원을 벌고 싶다면, 오랜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견디며, 성장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된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능력과 환경에 따라 이마저도 안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핵심은 돈과 관련된 어그로성 제목은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이는 독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나 통찰, 지혜를 공유하는 사람이다. 내가 제목을 매력적으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이렇다.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멀리 퍼지기 위함이다. 반면 본인의 허왕된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 좋은 글이 널리 퍼질수록 작가 또한 돈을 벌고 잘 된다는 것은 덤이다. )
이점을 유의한다면, 매력적인 제목을 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이 만약 글을 쓰는 작가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리가 있다. 독자가 있기에 작가가 있으며, 작가 또한 독자가 될 수 있음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