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 없으면 미덕은 시든다
아무런 장애물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결코 알 수 없다
- 세네카
우리는 흔히 완벽한 조건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 믿는다. 든든한 자본, 탁월한 재능, 그리고 부유한 환경이라는 '풍요'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손에 쥔 것이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을 '결핍'이라 부르며 스스로를 패배자로 규정하곤 한다.
분명 부족함은 숨겨야 할 치부이자, 약점일 수 있다. 나의 결핍이 무거운 짐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우리는 본질적인 의문을 던져야 한다. " 과연 풍요가 늘 최선의 결과를 낳는가? "이다. 잘 생각해보면, 과도한 자원이 좋은 결과만을 불러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넘치는 자원은 나태를 부르고, 안일함은 창의성을 마비시킨다. 역사는 증명한다. 인류를 뒤흔든 거대한 혁신과 개인의 비상은 언제나 '지독한 결핍'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결핍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그 벽을 뚫고 나갈 강력한 송곳이 된다. 이제 결핍을 고통의 증거가 아닌, 당신의 삶을 완성할 '최후의 무기'로 재정의해야 한다.
행동경제학자 센딜 멀레이너선은 그의 저서 <결핍의 경제학>에서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무언가 부족할 때 인간의 뇌는 오직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를 '결핍의 배당금'이라 부른다.
자원이 풍부한 사람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하지만 결핍된 사람은 단 하나의 기회에 모든 사활을 건다. 이 절박함이 만드는 집중력은 천재성을 압도하는 성과를 낸다. 성공한 자수성가형 자산가들의 70% 이상이 '평범 이하'의 학벌이나 환경에서 시작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들에게 결핍은 선택의 여지를 없앴고, 오직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길로 달려가게 만든 강력한 동력이었다. 풍요로운 환경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함으로써 성장을 멈추게 한다. 반면 결핍은 우리를 끊임없이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불편함은 곧 '창조'의 어머니가 되며, 성장의 용광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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