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좋은 관계를 낳고
좋은 관계의 가치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 찰스 핸디
더 많이 가져야 살아남고, 남보다 앞서야 성공한다는 강박이 우리를 지배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간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혼자 이룬 성공은 모래성과 같으며, 지속 가능한 번영은 오직 '함께' 나눌 때 완성된다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래나 인간관계에서 본인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 것이 '승리'라고 생각한다. 협상이나 거래에서 상대의 수를 읽고 경쟁하고, 나의 이익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 유능함의 척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일방적인 이득은 본인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가 단기적인 이득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나만큼이나 상대방도 얻었는가?"에 대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쪽만 이득이 지속된다면, 사회적 교류는 끊기고 유대는 상실되게 된다.
즉 모든 관계의 균열은 ' 한 쪽만 이득을 보는 기형적인 형태 '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를 이용했구나!"라는 배신감이 들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사람과의 신뢰, 평판을 잃는 것은 잘못된 행동임에 틀림이 없다.
결국 지속 가능한 좋은 관계를 쌓아나기 위해서는 '상호 이익'을 반드시 구현해야 한다. 내가 얻은 만큼 상대방도 얻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단순한 윤리나 도덕 논리가 아니다. 그것은 신뢰를 쌓는 일이고,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된다.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이렇게 말했다. "신뢰가 높은 사회일수록 거래 비용이 줄어들고 경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라고 말이다. 신뢰는 타인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신뢰가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저 사람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저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성장한다"라는 믿음이 깔리면 불필요한 의심과 검증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 내가 10을 얻을 때 상대에게도 10이나, 비슷한 가치를 전달하려 노력하면, 그 상대는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된다.
인간관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좌가 존재한다. 내가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하는 것은 예금이며, 무리한 부탁을 하거나 실망을 주는 것은 인출이다. 중요한 점은 상대가 얻는 것이 있다고 느낄 때만 예금이 적립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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