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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그 당연한 진실

그런데 나는 어리석게도 늘 잊어버리고 만다

by 서이담

어제 갑자기 같이 일하던 선배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눈치라고는 없었던 것인지 나는 멍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그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거겠지.

그건 당연한 거겠지.

하지만 나는 매일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가족과의 이별을 생각해본다.

나는 언젠가 아이와 남편과 헤어지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진실을 나는 매일 자연스레 잊고 살아가고 있다.


더 사랑해야겠다.

더 아껴줘야겠다.

모든 인연에는 끝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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