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할 수 없는 핏줄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어쩔 때는 말로 나오기도 한다.
똥고집
이를 잘 닦아도 아침에 꼭 나는 입냄새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
여기저기 참견하는 성격
정말 누굴 닮았을까.
그런데 오늘 아침 이를 닦다가
문득 내 입냄새를 맡게 되었는데
그 녀석의 것과 놀랍도록 비슷했다.
그리고 애써 부정했던 아이의 여러 모습들도
다 내 것이었음을
지금도 내 것임을
자연히 알게 되었다
<자란다 엄마> 출간작가
많은 이들을 만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워킹맘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