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 따라다니는 팬들이 무려 두 명!
학창 시절 별 인기가 없었던 나. 요즘은 최고의 인기녀가 되었다. 물론 우리 집 한정이지만!
주말에 잠깐 남편과 아이가 잘 논다 싶어 방으로 와 핸드폰을 탁 켰다. 그랬더니 과자를 먹고 있던 남편과 아이가 내가 누워있는 이불로 졸졸 따라와 과자를 또각또각 소리를 내면서 먹는다.
"왜 자꾸 따라와~"
"그르게. 여기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네!"
능글맞은 얼굴로 실실 웃는 남편 그 옆에 아무것도 모르고 헤헤 웃는 아들. 귀찮지만 귀엽다. 그래서 괜찮다. 난 우리 집 인기쟁이다. 팬이 겨우 두 명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