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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이담 May 10. 2023

엄마 힘들었겠다

어느새 아이가 많이 컸다

힘든 하루를 보낸 어느 날,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었다. 남편이 저 쪽에서 밥을 먹고 있는 아이에게 “오늘 엄마 힘들었대.”라고 이야기해 주자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오늘 많이 힘들었겠다.”


그 말이 뭉클하면서 기특했다. 어느새 이 아이도 타인의 감정을 읽고 위로해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었구나. 아이는 참 안팎으로 빠르게 크는 것 같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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