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이기도 하고 남 일 이기도 한
일에 너무 몰입하게 될 때 우리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나에게 모든 시련이 다 닥친 것 같고 그렇다. 그러다가 씨게 현타가 온다.
‘아니, 이거 더 열심히 한다고 내 월급이 오르나. 나 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또 열심히 일을 하다가, 또다시 생각을 하다가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친구도 나와 비슷한 성향인지라 서로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래. 이거 우리 일 아니잖아. 회사 일이잖아.”
“맞다. 내 일 아니고 회사일이지.”
“그리고 회사 돈으로 하는 일이잖아.”
“그렇지.”
“너무 맘 쓰지 말자. 우리 돈으로 하는 일도 아니잖아.”
“그래. 그러자!”
마음을 좀 놓아야겠다. 회사 법인카드를 쓰는 마음처럼 규칙은 잘 지키지만 너무 많은 걸 따지지는 않으면서, 딱 그정도의 가벼움과 그정도의 정성으로 회사 일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