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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중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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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검 Nov 15. 2020

중국의 인구 고령화


중국은 2032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이 바로 빈부격차와 인구 고령화라고 판단한다. (관련 글 : 2032년 중국 경제 미국을 추월한다 , 중국의 빈부격차)


중국 인구 현황과 전망, 고령화 수준은 어떠한가.


중국의 인구는 2019년 기준 14억 3천만 명이다.


 UN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2019년 인구는 14억 3천만 명이라고 한다.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중국, 인도, 미국 인구를 아래와 같이 비교해놓았는데 2018년 기준으로 중국 13.9억 명, 인도 13.5억 명, 미국은 3.3억 명이다. 미국은 중국 인구의 23% 수준이면서 아직까지 세계 최강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 국가의 경제력은 ( 인구의 양 * 인구의 질 )에 비례한다고 한다. 미국은 해외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여 인구의 양과 질이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해외 유입보다는 국내 출산만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는 2019년 11월 기준 5,185만 명이라고 하니 중국은 대한민국보다 27.6배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하락하고 있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출산율은 2017년 기준으로 1.68명이라고 하는데(세계은행),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대륙 기준으로 1.59명이라고 한다. 헝따 연구원은 향후 출산율이 1.3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기준으로 0.98명으로 세계 꼴찌 수준이다.  



세 번의 베이비 붐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세 번의 베이비 붐 세대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1951-1957년 출생 : 연 출생자수 평균 약 1,700만 명

(2) 1962-1970년 출생 : 연 출생자수 평균 약 2,500만 명

(3) 1981-1990년 출생 : 연 출생자수 평균 약 2,200만 명


중국 측 자료를 보면 1958~62년 사이 대기근이 있었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신중국 건국 이후 더 이상 내전 없는 평화 시대가 오고 인민 생활수준이 향상되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다가 대약진 운동 기간 기근으로 출산에 영향을 준 듯하다. 이로 인해 1차, 2차 베이비 붐 시대가 분리되었다. 1971~1980년 사이 출생 인구가 전후 시기에 적은데 문화 대혁명(1966~1976년) 시대와 일부 겹치는데 중국 측 자료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   

 3차 베이비 붐은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다음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첫 출산 나이를 25세로 보면 (중국 여성 첫 출산 나이는 1990년 24.1세, 2015년 26.3세이다) 2006~2015년 4차 베이비 붐이 있어야 하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그 영향은 크지 않다.



중국의 출산율은 더 낮아질 것이다.

 헝따(恒大)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출생 인구는 2019년 1,500만 명 미만이며 출산율 감소로 매년 출생 인구는 2050년이면 800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아래 그림과 같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1970년대 도입되었고 2013년 완화되었다(부모 모두가 독자이면 2명 출산 가능). 그리고 2016년 모든 가정이 두 명 자녀를 가지는 것이 전면 허용되었다. 지금은 출산 제한 전면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젊은 이들은 높은 집값과 물가, 교육비 부담으로 둘 이상 자녀를 가지기를 꺼려하고 있다.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중국 인구는 2023년을 정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헝따 연구원은 보고 있다.





중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이며 2022년 고령사회,
2033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고령인구)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 고령 사회, 20% 이상 초고령 사회로 보고 있다. 헝따 연구원은 위와 같은 출생률, 인구증가율이 유지된다면 중국은 2022년 65세 이상이 14%를 넘어 고령사회, 2033년이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인구 비율이 14.2%가 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일본은 2020년 4월 기준으로 고령인구가 28%에 육박했다.  


生得起、养不起


 한국은 현금, 신용카드, 모바일 순서로 결제 기술이 발전한 반면 중국은 빠른 추월을 위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넘어가는 '생략 발전' 모델을 추구했다. 중국의 급속한 출생률 하락, 고령화 속도를 보면 인구 변화도 그런 생략 발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에서는 이제 낳을 수는 있어도, 기를 수는 없다는 말이 나온다. 자식을 낳아도 교육비, 주거비 부담에 양육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여기에 더불이 급속한 노동 인구 감소로 양로 비용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난 중국 사람들은 벌써부터 중국의 양로보험을(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자신이 노인이 되면 받을 수 있겠냐고 걱정하고 있다. 인구는 국력이라지만 인구 '양' 측면에서 중국의 국력은 약해지고 있다. 앞으로 AI 등으로 단순 노동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중국 당국은 향후 인력의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내놓을 듯하다.  


참고 글

 : 중국 경제 2032년 미국을 추월한다

 : 중국의 빈부격차


관련 참조

 : 2020년 중국 인구 피라미드 

 : 2019年我国人口状态部分特性分析及发展趋势预测

 : 中国人口报告2020:中国少子化老龄化加快 建议先放开三胎

 : 위반하면 벌금 12억 원? 이것 없었다면 지금 中인구는 20억

 :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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