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DNA가 아니었다. 그것은 USA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가짜뉴스

by 책리남

코로나에 걸린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업무에 복귀했다. 코로나에 걸린 상태이기에 그의 복귀는 많은 비난을 받았고 트위터에 올린 영상 하나가 돌아다녔다.


자막에는 "The doctors said they've never seen a body kill the Coromavirus like my body. They tested my DNA and it wasn't DNA. It was USA."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의사들은 내 몸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 DNA를 검사했는데, 그것은 DNA가 아니었다. 미국(USA)이었다"이다.


워낙 괴짜이고 미국중심의 우익적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이기에 모두가 저런 우스갯소리를 다 믿었다. 그런데 그것이 팩트체크를 해보니 가짜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아래는 관련된 뉴스기사 내용이다.


출처 : 뉴스톱(http://www.newstof.com)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61


난 미 대선에서의 제일 큰 화두는 가짜뉴스였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가짜뉴스를 드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가짜뉴스는 '뉴스'라는 신뢰성 있는 매체가 전하는 파급력 때문에 그냥 떠도는 괴소문이나 모함보다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진다.


확증편향의 힘, 가짜뉴스


확증 편향(確證偏向, 영어: Confirmation bias)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와 같은 것이 바로 확증 편향이다(출처: 위키백과).


가짜뉴스는 이러한 확증편향에 힘을 더해준다. 트럼프를 지지하고 믿는 사람들일 수록 위의 가짜뉴스에 '미국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인데 유머까지 갖췄구만'이라고 더 믿어버리게 될 것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볼 것은 그 누구도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으례 상다방을 휘어잡는 언어사용을 하는 그이기에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냥 재미거리로 여기고 넘겼다는 것이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는 이렇게 굳혀져 있는지도 모른다.


가짜뉴스를 피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출처를 변태같이(?) 추적하자.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밝혀내는 힘은 무조건 출처를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이전 나의 글에서도 출처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 적이 있다(https://blog.naver.com/sangeuy3232/222097554567

). 나도 마찬가지지만 누군가 어떤 글을 쓴다면, 어떤 자료를 추가하고 넣는다면 그 출처를 추적하고 정확히 밝혀질 때까지 찾아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말을 했다더라, 라고 하면 그 말을 한 원본 영상을 찾아보고, 공신력있는 뉴스의 기사 내용을 직접 봐야한다는 것이다.


요즘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가 있는데 '사망여우'라는 유튜버다.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과대,과장광고하는 회사와 제품을 탈탈 털어버리는 유튜버이다. 그가 이런 회사들이나 제품의 과대과장 광고를 찾아내기 위한 방식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꼼꼼하고 철저하다. 댓글들을 보면 그를 부르는 별명 중의 하나는 '추적변태'이다. 그만큼 추적하고 또 추적해서 과대과장광고 회사의 논리적 허점과 거짓을 밝혀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작은 글이라도, 내 블로그처럼 누구도 별로 찾아주지 않는 블로그라 하더라도 어떤 자료를 인용하고 쓴다면, 그 출처를 꼼꼼하게 찾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아닌 자료를 쓰는 것이라면 출처를 밝히는 것은 기본이며, 출처가 정확한지 확인 하는 것은 필수이다. 명심하자. 출처의 확인은 가짜를 밝혀내고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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