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항해 중이던 어선이 사체를 발견하고 인양했다는 소식입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진노 유카리 씨임을 밝혀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들어와요.”
오늘 새벽 발견된 시신의 주인, 유카리가내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방 안에 있던 또 한 여자.
“아니,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우리를 한 곳에 모이게 한 남자, 도모아키.
각자의 이유로 우리는
그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다.
도모아키는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였다.
좋은 집안에 잘나가는 의사, 조각 같은 외모 건장한 체격까지...
남편감으로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던 그 사람.
하지만 나는 그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 사람만 내 것이 된다면 그 치명적인 비밀을
영원히 감출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유부남인 그에게
완벽히 속았고, 사랑한 만큼
죽이고 싶을 정도로 그가 미웠다.
그리고 만나게 된 도모아키의 아내 유카리.
“우리는 각자 원하는 것이 있잖아요?”
바로 이 완벽한 남자를 파괴하는 것
우리는 유카리를 거짓으로 실종시키고
경찰을 통해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유카리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이건 우리 계획이 아니었다.
발견된 시체는 과연 누구인가?
서서히 드러나는 도모아키와 세 여자의 치명적인 비밀,
그리고 함정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천하는 추리소설계의 유망주, 요코제이 다이의 신간
세상과 불화하는 ‘그녀’들의 복수
<그녀들의 범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