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속의 장소들, 기치조지, 묘가다니, 오오츠카, 시나가와
한 때 일본 소설에 빠져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쉬면서 35일을 도쿄에 머무르면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걸었어요.
동경만경의 시나가와 부두 + 오다이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기치조지
상실의 시대, 오오츠카
캐러멜 팝콘의 묘가다니
도쿄타워의 아오야마, 아자부주반.
무라카미 하루키의 와세다 대학
나쓰메 소세키의 가마쿠라
그리고 소설 속의 장소를 찾아 다니다가 만난
몬자야키 골목과 칭칭덴샤
간다의 고서적거리와 자꾸 생각나던 오차노미즈, 나카메구로
지면이 작아 그 중에서 몇 곳만을 담았습니다.
리스본에서 보낸 두번째 편지 - 꽃이 지고, 동경
꽃이 지고 초록이 가득한 5월.
꽃처럼 져버린 오래 전의 사랑을 기억하며
보내지 못한 사랑의 편지를 적어 내려 갔습니다.
그는 잘 있을까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서가 앞에 서면 그와 읽던 소설은 여전히 거기 있네요.
잘 있겠죠, 당신 기억 속의 우리는.
잘 있나요, 나 없는 곳에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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