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leeve
coffee sleeve
해외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커피를 받고 나서 카페직원에게 '컵홀더'를 달라고 했더니,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이라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들이 사용한 단어는 바로 cup holder. 카페 직원이 이해하지 못한 건 당연해요. cup holder는 자동차 안, 극장 의자, 유모차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컵 받침대 혹은 컵 고정 장치를 뜻하거든요. 커피를 건네주었는데, 이런 장치를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아마 그래서 카페 직원은 cup holder를 요구하는 손님을 보면서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음료를 매장에서 먹지 않고 to-go 하려고 할 때, 음료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다면 음료컵에 '소매'를 끼워주면 돼요. 왜 갑자기 '소매'냐구요? 우리가 입는 윗옷에는 팔을 끼울 수 있는 소매가 있죠? 소매는 끼우면 팔을 감싸는 형태로, 팔을 가리는 역할뿐 아니라 보호하는 기능을 해요. 이러한 '소매'를 뜻하는 영단어가 sleeve인데요, sleeve는 옷의 소매뿐 아니라, 무언가의 형태에 딱 맞게 감싸주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는 종이로 된 것을 가리켜요. 다른 재질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옷의 소매로 사용되는 경우 외에는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sleeve
n. 1. the part of a garment that wholly or partly covers a person's arm
2. a part that fits over or around something to protect it or to hold its parts together
이런 의미의 sleeve 앞에 coffee를 써서 결합시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컵홀더'의 의미가 돼요. 한국말로는 '컵홀더'라는 말로 굳어져 버렸지만 영어로는 coffee sleeve. 카페에서 to-go 컵에 커피를 받았을 때 컵홀더가 필요하다면, "Can I get a coffee sleeve?" 또는 "Can I get a sleeve for my cup?"이라고 말해보세요.
coffee sleeve : 컵홀더
drink carrier : 테이크아웃 음료 여러 개를 담을 수 있는 종이 트레이 (혹은 손잡이가 딸린 캐리어)
cup holder : 자동차 내부 혹은 극장 안의 컵 고정 장치
to-go cup (=takeaway cup) : 테이크아웃 컵 (=일회용 컵)
"Believe it or not, some people actually collect coffee sleeves from various coffee shop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