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et
아울렛을 아웃렛(아울렛이 비표준어라고 하더라구요.)으로 적고 보니 뭔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아울렛이란 표기가 더 익숙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어쨌든 '아웃렛'은 영어 outlet을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우리에게는 특정 브랜드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실속 있는 쇼핑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러다 보니 outlet은 외래어로 사용하는 아웃렛의 의미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다른 의미로 더 자주 쓰이기도 해요.
충전이 필요하면 outlet
틈틈이 이동하며 못 봤던 영상들도 챙겨보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다 보면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배터리가 금세 닳아버리곤 하는데요, 그럴 때 보조배터리가 없다면 정답은 outlet을 찾는 거예요. 왜 갑자기 outlet을 찾냐구요? outlet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기) 콘센트'를 의미하거든요. 특히 해외여행 중, 카페나 공항 등에서 급하게 충전해야 할 때, 흔히 consent를 쓸 수 있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표현하면 듣는 이는 100% 당황할 거예요.
consent는 '합의, 동의'를 뜻하는 단어로, 우리가 생각하는 '콘센트'와 전혀 관련이 없어요. 더욱이 '콘센트'는 과거에 concentric plug를 줄여 말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외래어처럼 굳혀진 단어예요. concentric plug는 특수한 전원 커넥터의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가 뜻하는 콘센트의 의미가 될 수 없는 데다가, 영미권에서도 일상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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