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선한 싸움
훌륭한 이야기는 모두 '생존'에 관한 것이다. 그게 어떤 종류의 생존이든 말이다.
스토리가 그 외의 다른 것들을 이야기한다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 앞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포지셔닝을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사람들이 생존하고, 사랑을 찾고, 열망하는 정체성을 완성하고, 나를 물리적 사회적으로 지켜줄 집단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어떤 것'
<무기가 되는 스토리>, p.19
여기선 어딜 가든지 내가 최초예요.
참 묘한 기분이죠.
로버에서 내리면, 내가 그곳을 밟은 최조의 사람이고,
저 언덕을 올라가도 최초가 되는거죠.
45억년 동안 이 곳에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있죠.
난 이 행성에서 혼자가 된 최초의 인간이예요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화성에 혼자 남겨졌을 때,
죽을 거라고 생각했냐는 것이다.
그래, 당연하지.
자네들도 겪을지 모르니 잘 알아둬야해.
우주에선 뜻대로 되는 아무것도 없어.
어느 순간 모든 게 틀어지고, '이제 끝이구나'하는 순간이 올꺼야.
'이렇게 끝나는구나' 포기하고 죽을 게 아니라면,
살려고 노력해야 하지.
그게 전부다. 무조건 시작하는 거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 문제도...
그러다 보면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