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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이자, 추리소설작가.

시마다 소지 작가에 대하여..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이자, 추리소설작가 <시마다 소지> 작가에 대해 알아본다.
시마다 소지 저자의 프로필

°일본의 본격파 추리 소설의 대부인 시마다 소지.

°혈액형은 A형이라고 한다.

°1948년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러스트 작업과 잡문을 쓰기도 했다.

°1976년에는 작사, 작곡, 노래에 재킷 디자인까지 직접 맡은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 바탕으로 점성술사 탐정인 미타라이 키요시를 탄생시켰다.


시마다 소지 저자의 대하여...


1980년 점성술의 매직으로 제 26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해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하였다.

이듬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해 본격 미스터리 팬들에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타라이 시리즈와 <침대특급 ' 하야부사' 1/60초의 벽>으로 인기를 얻은 미남 형사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를 발표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명실상부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다.추리소설 이론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작가이기도 한 시마다 소지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본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신본격파 후배 작가 발굴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하며, 오늘날까지도 정력적인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시작을 넓혀, 아시아 각국의 유력 출판사들이 주최하고 있는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 상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시마다 소지는 본격 추리소설의 재부흥에 이바지한 공적을 높이 사 일본의 추리소설 팬들에게는 보통 대장님이라고 불리우고 있다.시마다 소지는 본격파 계보에 속하는 작가이지만,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를 다루는 등 사회파적인 요소를 사용하기도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시마다 소지 저자가 상복이 없다?

명성에 비해 의외로 상복이 없는 작가로 유명하다. 작품상 후보에 많이 노미네이트가 되지만 전부 낙선되었다. 일본 미스테리 문학 대상을 받기도 했지만 이것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의 공헌도를 평가하는 상이라 작품으로 받은 상은 여전히 전무하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무관의 제왕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다.


시마다 소지에 대표작품들(년도는 한국에 출간기준으로)

*미타라이 키요시 시리즈*


°2006년 점성술 살인사건 : 2020년 시공사에서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다.

°2009년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2013년 마타라이 키요시의 인사

°2010년 이방의 기사

°2014년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

°2008년 용와정 살인사건 (총2권)

°2016년 러시아 유령군함사건

°2007년 마신유희

°2012년 최후의 일구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


°2012년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2014년 이즈모 특급 살인

°2013년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2011년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시마다 소지의 이름을 딴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에 대하여....
장미의 마을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시마다 소지의 고향인 후쿠야마시 주최로 2008년부터 시작한 추리소설 신인상이다. 시마다 소지의 이름을 따서 시마다 소지선 장미의 마을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이라고도 불리는 상이기도 하다. 지역 문학상으로서는 최초로 장편 추리소설을 모집하는 신인상이다. 수상작은 코단샤와 코분샤, 하라쇼보가 해마다 돌아가면서 출간하고 있으며, 별도의 상금은 없다. 출간시 인세 전액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상은 최종 선고를 시마다 소지가 단독으로 철저하게 하는 본격 미스터리 중심의 신인상이다. 따라서 시마다 소지의 마음에만 들면 대상이 아니더라고 출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게 이 상의 특징이다. 이 상의 출신인 작가는 치넨 미키토(대표작:시한병동 가면병동, 최근에 리얼 페이스에 출간), 미키 아키코(대표작: 기만의 살의), 미즈키 히로미(대표작: 사라지지 않는 여름에 우리는 있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너와 보낸 거짓말쟁이의 가을 등) 등이 있다.

<치넨미키토 > 작가의 대표작들
시마다 소지 작품 중 추천하는 작품 소개

시마다 소지 저자의 출세작이기도 한 작품 <침대특급 ' 하야부사' 1/60초의 벽>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 형사 모델 같은 외모, 뛰어난 두뇌와 집폄을 가진 요시키 형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느 날 호환맨션에서 얼굴 가죽이 벗겨진 여자 시체가 등장하면서 엽기적인 사건으로 시작되는 작품이다. 사건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단순히 엽기적 색채가 짙은 사건에서 전대미문의 기괴한 사건으로 바뀌어간다. 피해자가 살해당해 이미 시체가 되었을 시각에, 그녀는 침대특급 하야부사에 타코 있었다. 그 증거로 1/60초의 셔터 속에 담긴 그녀의 사진이 나타나게 된다. 그녀는 과연 죽은 후에 유령이 되어 하야부사를 타고 있던 것일까? 시간의 벽과 완벽한 트릭을 가진 이 소설 추천한다.

*줄거리*

쌍안경으로 다른 사람의 집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호화로운 맨션의 욕실에서 얼굴 가죽이 벗겨진 젊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알아낸 사망시각에 그녀는 침대특급 하야부사에 타고 있었다. 증거로 1/60초의 셔터 속에 담긴 그녀의 사진이 나타나게 되고.. 요시키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트릭을 조사하게 된다.



환상적인 소재를 다룬 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가 결합된 작품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형사 요시키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시마다 소지의 사회파 추리소설 대표작으로 꼽힐 만큼, 환상미와 강렬한 매력을 지닌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다. 괴담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 현상을 논리적으로 해결하고, 본격 추리소설로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부랑자 노인을 통해 성장만을 위해 탈려온 일본 쇼와 시대의 일그러진 이면을 고발하는 작품으로써, 시마다 소지작가의 불멸의 걸작이다. 부랑자 노인은 여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가 되어 누명을 썼다는 의혹이 있지만 결국 사형당한 재일한국인 모델로 했다고 한다.

*줄거리*

도쿄의 상점가에서 부랑자 노인이 가게 여주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치매에 걸린 걸인에 의한 충동살인으로 여기지만, 요시키 형사는 어쩐지 석연치가 않다고 생각한다. 유아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써 26년간 복역 생활을 한 노인은 온화한 성품과 소설을 쓸 정도로 지적인 인물이었다. 요시키는 괴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노인의 기묘한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된다.

시마다 소지 작가의 단편집인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는 그의 대표 캐릭터인 미타라이 기요시가 등장하는 시리즈 중 최초의 단편집이다. 네 가지 사건에 도전하는 미타라이 기요시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밀실, 시체 이동, 사기, 유괴의 4편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트릭과 논리적인 해결이라는 시마다 소지 작가만의 장먼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그 특유의 낭만도 엿볼수 있다. 이 작품은 예순이라는 나이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추리소설에 몰두해온 작가의 깊은 내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미타라이 기요시에 대한 일종의 안내서 같은 책이다 . 범죄 해결에 재미를 느껴 명함을 하나 만들고, 본격적으로 탐정으로 활약하는 미타라이 기요시는 <숫자 자물쇠>라는 단편에서는 서글픈 범죄를 해결할때까지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질주하는 사자>에서는 화려한 재즈의 선율을 배경음악으로 하고 있어, 그동안 베일에 쌓인 미타라이 기요시의 과거가 어렴풋하게 들려준다. <그리스의 개>에서는 결혼을 할거면 개와 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할 정도로 개을 사랑하는 미타라이 기요시가 죽은 맹도견의 복수를 다짐하며 사건의 의뢰를 받기도 한다.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와 불가능한 수수께끼와 아름다운 낭만이 깃든 4가지 사건들이 있는 이 작품 한 번 읽게 되며 결코 잊기 어려운 작품이 될것이다.


*줄거리*

<숫자 자물쇠>

​안팎 출입이 불가능한 밀실에서 시체가 발견이 된다. 그나마 출입이 가능한 나무 쪽문에는 숫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숫자 자물쇠의 비밀번호 조합은 죽은 시체만이 알고 있다.

​<질주하는 사자>

11층 맨션에서 사라진 남자가 13분후 고가선로 위에서 시체로 발견이 된다. 목에서 발견된 것은 교살의 흔적. 시간 내에 절대로 닿을 수 없는 거리뿐이다.

​<시덴카이 연구 보존회>

2차 대전 때 활약했던 전투기 시덴카이를 연구, 보존한다는 기인이 등장하여 이상한 부탁을 하게 된다.

​<그리스 개>

물샐틈없는 경계가 펼쳐진, 물위에서 진행중인 유괴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의 오나시스라고 불리우는 부호에게서 몸값을 받아내려는 유괴범. 그 유괴범의 기상천외한 계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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