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냉철한 인생론
이기고 있을 때 행운을 버릴 줄 알라. 멋진 후퇴는 용감한 전진만큼 중요하다. 맛을 즐기려면 어느 정도 달콤 씁쓸해야 한다. 행운은 많이 쌓일수록 미끄러지고 모든 것을 망칠 위험도 커진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김유경 역, 현대지성, 2022, P.64
빛을 가리는 사람과는 절대 함께하지 말라. 달은 별들 사이에서 홀로 밝게 빛난다. 하지만 해가 뜨면 더는 빛나지 않거나 사라진다. 따라서 빛을 가리는 사람이 아닌, 더 멋지게 빛나게 해주는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김유경 역, 현대지성, 2022, P.186
너무 착한 나머지 나쁜 사람이 되지는 말라. 이런 사람은 절대 화를 낼 줄 모른다. 둔한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그것은 늘 무감각이 아닌 무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김유경 역, 현대지성, 2022, P.311)
”약한 자들을 억압으로부터 지키고, 야심가를 억눌러 각자에게 속하는 소유를 각자에게 보증하기 위해 단결하자. 정의와 평화의 규칙을 세우자.”
(『인간불평등기원론』, 장 자크 루소, 최석기 역, 동서문화사, 2021.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