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를 출간한 송길영 저자가 삼프로 TV에 출연해, 요즘 뜨는 키워드와 이번 책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메타버스가 얼마나 세상을 바꿀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메타버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의 총량을 주목해야죠. 메타버스는 체험의 가상화나 게임을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예요.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으니 모두 주목하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란 "우리 삶에 필요한 인지에 대한 모든 부분들의 경계를 없애는 행위"입니다.
"욕망이 표현을 만들고 표현이 욕망을 만듭니다."
저희는 키워드의 상승작용, 변화 등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일을 합니다. 키워드 하나를 가볍게 보시면 안 돼요. 꾸준히 관찰하고 적응해야죠. 파이어족이 뜨니까 나도 해야지? 그런 생각은 위험합니다.
무턱대고 하면 안 돼요. 먼저 깊게 생각해보고,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봐야 하고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지능이 있어요. 나만 똑똑한 게 아니에요. 집단의 지능이 움직이고 합의되는 것을 봐야지, ‘이거 뜬다’고 해서 하면, 그걸 나만 하겠습니까? 다 하죠."
아, 그래서 책 제목을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가 아니라 <그냥 하지 말라>입니다. 어느 훌륭한 브랜드가 ‘just do it’ 하잖아요. 멋진 말이죠. 그런데 운동은 몰라도 일상생활의 의사결정을 그렇게 하면 안 되니까, ‘don’t just do it’ 그냥 하지 말라고 책을 냈습니다.
아, 아무것도 하지 말라가 아니라, 잘 관찰하고, 궁리하고, 그리고 행동하라는 거군요.
생각을 먼저 하고 하라는 거죠.
정주영 회장이 들으면 아니라고 할 것 같은데요?
그분도 아마 생각을 하고 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그때는 무주공산이어서 무엇을 해도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어요. 어딜 가든 이미 다 누군가가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많이 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요?
해야 할 게 두 가지인데, 먼저 현상을 관찰해야 해요. ‘판교신혼부부’라고 하면 ‘왜 판교지?’ ‘왜 신혼부부지?’라고 궁금해해야죠. 요즘 신혼부부가 귀해요. 비혼 때문에. 이처럼 단어의 이면과 그에 대한 합의를 많이 봐야 하고요.
또 하나는 시스템의 변화를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내 안에 내재화해야 해요.이건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이걸 20년간 봤어요. 저희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꾸준히 공부하셔야 그 메커니즘을 내 안에 들어올 수 있어요. 말단의 트렌드에 너무 부화뇌동하지 마세요. 그건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보단 트렌드 안의 로직을 어떻게 내 안에 담느냐, 그걸 바라보는 관점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책의 부제가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인데, 이걸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생각을 정리하고, 원칙을 세우고, 나름의 지향점을 만들면 그에 맞춰 인생을 살아가게 돼요. 그 사람의 태도와 눈빛, 언행과 메시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지 알 수있어요. 그래서 먼저 생각을 정리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내 브랜딩 자체도 날이 서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Don’t Just Do It, Think First>, 생각을 먼저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실행하는 것이 날이 서기때문에 내 생각이나 내가 생각하는 미래, 지향점들이 사람들에게 설명될 수 있거든요.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를 추천합니다!
삼프로 TV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64LjCU_HaQ&t=54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