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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헌이 Apr 11. 2016

벚꽃길 산책 2

이번엔 정읍이다!

토요일에는, 정읍에 내려갔습니다.

일요일에 가족 제사 때문에 준비할 거리가 있었는데 하루 일찍 내려가 좀 둘러봤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정읍 천변을 싹 돌고 내장산까지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내장산 쪽이 벚꽃 개화가 조금 늦다고 합니다)

걷다보니 너무 지치고 이걸로도 만족해...라며 혼자 만족하고 앉았다 걸었다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4키로를 2시간 가까이 걸려 걷고, 카페에서 한참 쉬다가 밤이 돼서야 걸어온 길을 그대로 돌아왔네요.

조금만 게으름을 버렸다면 내장산 절경까지 구경했을텐데,

금요일에 한찬 걸었던 게 그대로 몸에 피로로 남아서 버티지 못했습니다. 흑흑.


예전부터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고향 정읍의 벚꽃을 그렇게 칭찬하셨는데(뭐하러 경주를 가니, 정읍도 예쁘고 좋단다라며...)

사람 많은 경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한 정읍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엔 꼭 시간내서 경주 보문정을 갈 거야.


@정읍 with Fuji X-T1 (snapseed로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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