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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로케 Feb 19. 2023

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코로나 격리 때 읽었던 또 다른 책, '요리코를 위해'. 인스타에서 보고 (광고를 봤겠지, 나란 사람 광고에 약한 사람) 역대급 충격적 결말이래서 도서관에 대출 신청을 해 뒀는데, 아니 이게 뭐람. 인기가 너무 많아서 내 순서가 당최 오지 않는 거였다. 코로나도 걸리고, 이북 리더기는 방치되어 있고 (슬픔) 할 일도 없길래 이북으로 구매해서 읽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갑자기 살해된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서는 아버지. 아버지의 시선에서 사건이 해결되는 듯하더니, 노리즈키 린타로라는 탐정의 시각으로 사건이 다시 한번 재해석 된다.~


특이하게 작가가 소설 속 탐정으로 나온다. 일본 추리 소설은 처음이라 신선했는데, 일본은 특이하게 특유의 느낌이 소설 속에도 묻어난다. 대체로 처음 외서를 접하면 적응기?를 겪기 마련인데, 하도 일본 만화책을 읽고, 코난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플스와 닌텐도로 다져진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무난하게 잘 읽은 책. 다만, 코난과 김전일 애독자&애청자라 그런지 범인을 너무 일찍 알아차려서 맥 빠졌던 기억이 난다.


여담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생각보다 재미도, 반전도, 감흥도 없어서 내렸던 열이 다시 올라 짜증이 났던 기억이.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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