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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로케 Sep 19. 2024

아직, 도쿄 (임진아)

이 책은 예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책으로, 최근 앱에 접속했다가 장바구니 속에서 오랜 기간 머무는 책을 보고 '한 번 봐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임진아 작가의 그림은 여러 삽화나 책 표지로 봐서 익숙했는데, 이 책은 임진아 작가가 글도 쓴 책이라 아기자기한 그림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도쿄 여행 중 작성한 일기 에세이와 비슷한 형식의 글이다. 어떤 장소를, 어떤 음식을, 어떤 음악 등을 소개하는 책인데, 개인의 에피소드가 녹아든 책이라 생각하면 쉽다.


책을 읽으며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모든 게 개인 취향이긴 하나, 나는 장기간 비행이 잘 안 맞아서(미국 여행이 최장기 비행이었지만 다시 가라면 못 갈 거 같음)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책을 읽고 나서 '일본에 한 번 가보고 싶네.'라는 생각이 들었음. 일본은 예전에 2018년인가, 2019년도 코로나 전에 오사카를 한 번 다녀온 게 전부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경험이 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여행에 대한 환기를 주기 위해 쓴 글이면 완전히 성공한 책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만, 익숙지 않은 일본스러운 표현들이 좀 오그라들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 해도 된다.. (예를 들면, 와장창 즐거운, ~상 힘내세요! 이런 것들)


!요즘 북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eet.booky


★요약

            일본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작가가 방문했던 도쿄의 좋아하는 스팟+그림+감상이 엮여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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